LG화학과 금호P&B화학이 페놀 및 아세톤 공급과잉을 유발하고 있다.
LG화학(대표 박진수)은 대산 소재 페놀(Phenol) 30만톤 및 아세톤(Acetone) 18만톤 플랜트와 여수 소재 페놀 27만5000톤 및 아세톤 17만톤 플랜트를 풀가동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1월까지 8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었으나 아시아 일부 플랜트가 가동중단 및 정기보수에 진입해 2월부터 수급타이트가 발생함에 따라 100% 가동을 전환했다.
금호P&B화학(대표 문동준)도 여수 소재 페놀 38만톤 및 아세톤 23만5000톤의 가동률을 2월 중순부터 70-80% 수준에서 9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페놀은 중국 및 인디아 수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시아 수급타이트로 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페놀 가격은 CFR India 톤당 850달러 수준을 기록해 201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시아 페놀 시장은 원료와의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어 가동률을 올렸으나 풀가동 여파로 가격이 다시 내림세로 전환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한시적인 수익 개선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