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사업 부진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제한되고 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C는 2016년 1/4분기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2015년 1/4분기에 비해 28% 증가하는 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10% 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PPG(Polypropylene Glycol) 분사 영향과 필름 공급과잉 지속, 기대보다 낮은 자회사의 영업이익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학 부문은 PPG 사업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PO(Polyolefin) 공급량이 많지 않고 고부가 PG(Propylene Glycol)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SKC는 필름 사업의 영업실적 개선 시기와 자회사인 SK텔레시스의 SK하이닉스 공급용 반도체 소재 공급이 전체 영업실적에 중요한 요소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가 TV를 중심으로 LCD(Liquid Crystal Display)에서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로 전환되고 있어 LCD용 PET필름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국내 PET필름 시장은 중국 및 인디아산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차단하고 있으나 2020년 이후에는 국내시장 장악도 어려워 사양사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SKC의 필름 사업은 2015년 매출이 7350억원으로 9.7%, 영업이익이 324억원으로 20.6% 감소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