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 등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을 통한 투자액을 10조원으로 확대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바이오 등 유망 성장산업에 2020년까지 1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상목 1차관은 4월7일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방문해 최근 국내 바이오 전문기업들의 수출성과를 언급하면서 수출 제약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수출입은행을 통한 유망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액을 4조원으로 계획했지만 2.5배인 10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바이오 전문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도 개발한다.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프로그램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여신한도를 확대하고 금리우대(중소기업 0.5%포인트, 중견기업 0.3%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상목 차관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큰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의 약가 우대기준을 개선하는 등 개발비용이 충분히 보전되도록 제도적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3상 기술을 신 성장동력 및 원천기술 연구·개발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할 것을 요구하는 관련기업들의 건의에 대해서는 희귀질환 치료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3상 및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3상 등에 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