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대표 박승언)는 적자 축소로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거래소는 카프로 주가가 2016년 2월 초에 비해 2배 수준 급등해 4000원대 초반을 형성함에 따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카프로는 2016년 4월19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답변」을 통해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며 앞으로 추진계획은 2016년 5월 분기보고서 공시가 전부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카프로가 영업적자를 2014년 1014억원에서 2015년 482억원으로 줄였고 2016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카프로는 구조조정을 통해 2016년에도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2016년 1/4분기 영업적자는 100억원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
CPL(Caprolactam)은 벤젠(Benzene)과의 스프레드가 2015년 말 톤당 500달러대에 머물렀으나 2016년 1/4분기에는 600달러 중반까지 상승해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CPL은 공급과잉으로 흑자생산이 어려워 카프로가 적자폭을 줄이는데 한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이 적자폭을 줄이는 마지막 시험무대로 판단되고 있다.
효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분 매각을 위해 카프로의 주가 변동에 주시하고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카프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2016년 4월8일 카프로의 지분 1.34%를 약 17억원에 매각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