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Super Absorbent Polymer)는 일본 Sanyo Chemical이 해외 투자를 강화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anyo Chemical과 Toyota Tsusho의 합작기업 SDP글로벌은 SAP를 일본 Nagoya와 Ohgaki 소재 생산설비에서 13만톤, 중국 Nantong에서 23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종이기저귀용 등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말레이에 8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신규 플랜트는 2016년 5월 착공해 2018년 2/4분기 내로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가동이 시작되면 총 생산능력은 기존의 36만톤에서 44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신규 플랜트가 조기에 풀가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까지 No.2 플랜트를 도입하고 생산능력을 60만톤으로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SDP글로벌은 현재 일본, 중국, 아세안(ASEAN)에 이어 북미에도 사업소를 설치하고 4개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SA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화조사(FS)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저유가 장기화 등 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말레이 No.3 플랜트 도입, Nantong 플랜트 생산능력 확대 등 포함한 복수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에서는 이미 No.3 플랜트 부지를 확보했으며 생산설비 이외에도 기술센터를 병설해 아세안 뿐만 아니라 인디아, 중동까지 폭 넓게 커버하는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Nantong 소재 생산설비는 2015년 증설공사를 완료했으며 2016년 3월 현재 풀가동에 근접한 고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SDP글로벌은 Nantong 지역에도 추가 부지를 확보한 상황이며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공급체계의 최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흡수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신규 그레이드인 「Sanwet SG」 시리즈를 중심으로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Nagoya 공장의 생산설비를 개조하는 등 생산체제를 정비해왔으며 날로 심화되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SAP 시장은 2012년 200만톤에서 2017년 260만톤으로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이 2016년 1월1일부터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해 영유아용 종이기저귀 수요의 폭증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생산기업들이 플랜트 증설을 적극 추진하면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Evonik은 2014년 SAP 생산능력을 57만톤으로 늘렸으며 Nippon Shokubai, Sumitomo Seika 등 일본기업도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메이저 BASF도 2015년 6월 브라질의 SAP 및 원료 아크릴산(Acrylic Acid) 컴플렉스 가동에 들어갔고 Danson Technology 등 중국기업들도 증설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국내 생산기업은 LG화학이 2015년 총 3200억원을 투입해 아크릴산 생산능력을 51만톤, SAP는 34만톤으로 대폭 늘린 상태이며, 한화케미칼도 2015년 8월부터 여수 소재 1600톤 플랜트를 파일럿 가동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시험생산 결과와 사업성 검토 등을 마친 후 2016년 하반기 내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