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은 2016년 1/4분기 영업이익률이 정유기업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S-Oil은 1/4분기 매출 3조4284억원, 영업이익 4918억원, 영업이익률 14.3%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04년 4/4분기 이후 12년만에 최고치에 달해 정유부문 매출 1위, 2위인 SK이노베이션(8.9%), GS칼텍스(5.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S-Oil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불황기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정유부문은 1/4분기 영업이익률이 8.9% 수준이었으나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부문은 이른바 슈퍼(SUPER: S-Oil Upgrading Program of Existing Refinery) 프로젝트로 불리는 울산단지 공정개선 작업 등에 따라 각각 39.0%, 23.0%에 달했다.
S-Oil은 2007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온산공장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해 2011년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P-X(Para-Xylene) 180만톤 플랜트를 건설했다. 이에 따라 P-X를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 부문 매출이 2010년 1조5404억원에서 2011년 3조4910억원, 2012년 4조2970억원으로 수직 증가했다.
또 2014년에는 국제유가 하락, 정제마진 감소, 높은 원유 구매가격 등 힘든 글로벌 사업환경 속에서도 4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잔사유 고도화 설비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대주주인 아람코(Saudi Aramco) 내부에서는 5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하기에는 시기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나세르 알 마하셔 CEO가 정유·윤활유·석유화학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투자결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5월26일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잔사유를 프로필렌(Propylene),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하는 RUC(Residue Upgrading Complex)와 PP(Polypropylene) 생산능력 40만5000톤 및 PO(Propylene Oxide) 생산능력 30만톤의 ODC(Olefin Downstream Complex)를 함께 건설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S-Oil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필렌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통한 사업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고도화 비율을 국내 정유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수익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