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공급 안정화 위해 … 글로벌 메이저들도 인수후보 거론
화학뉴스 2016.06.13
금호타이어(대표 이한구)의 매각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 5월까지 매각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타이어 메이저들을 대상으로 소개 자료를 배포하는 등 인수기업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지분 42.1%에 달하는 6600만주를 매각할 방침으로 독일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Continental AG, 인디아 Apollotire, 일본 Yokohamatire, 중국 ChemChina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타이어기업들은 금호타이어가 한국, 중국, 베트남,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생산거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 제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대표는 금호아시아나항공 박삼구 대표의 금호타이어 인수자금 마련 과정에 대해 업무상배임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 타이어 메이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합성고무 구매선을 다양화할 것으로 예상돼 금호석유화학의 안정적인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금호타이어의 인수가치가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인수자금 마련 등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산업은행 채권단은 “Continental AG 등 글로벌기업과의 인수협상은 사실 무근”이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는 금호타이어 매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소액주주에게 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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