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olyamide)는 대표적인 범용 EP (Engineering Plastic)로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으며 용도도 다양화되고 있다.
자동차가 전자화됨에 따라 자동차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PA66은 자동차용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에는 PA6 및 PA66 수요가 약 3%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자동차용은 연평균 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스 폴리머로는 저융점·저흡수성이 특징인 PA11 및 PA12, 장사슬 타입인 PA610, PA612, PA4T, PA6T, PA9T, PA10T, MXD(Meta-Xylene Diamine) 계열, 고내열 타입 PA46 등이 투입되고 있으며 각각의 특성을 살려 다양화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자동차는 경량화를 추진하면서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PA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 터보엔진이 소형화되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 고내열 그레이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레진 및 컴파운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전자용도 SMT(표면실장) 분야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는 땜질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내열 그레이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DuPont은 PA66, PA612의 최대 메이저로 반방향족(Anti-Aromatic) 계열 PA6T, PA610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DuPont은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공급·기술체제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고내열성 반방향족계 「HTN」은 2015년 4월 미국 Richimond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10% 확대했다.
PA610, PA612은 염화칼슘(Calcium Chloride)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 자동차 하부와 라디에이터 탱크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Ube Kosan은 강점인 필름용 압출 그레이드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사출성형 분야에서도 흡입 매니폴드(Manifold)를 비롯해 자동차용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중국, 유럽, 미국, 멕시코에 컴파운드 위탁 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일본, 타이 플랜트와 함께 글로벌 공급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그레이드로는 엔진 주변부에 사용되는 고방열 그레이드, 무전해 도금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sahi Kasei Chemicals(AKC)은 주력제품인 PA66 외에도 다양한 차별제품군을 갖추고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AKC는 고융점·고내광성이 특징인 지환족(Cycloaliphatic) PA 플랜트를 2015년 Miyazaki의 Nobeoka에 건설하고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자동차용 뿐만 아니라 고휘도를 활용하는 LED(Light Emitting Diode) 리플렉터 수요를 확보하고 저흡수가 특징인 PA610와 PA612도 확대해 PA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Kuraray는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PA9T 공급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PA9T는 내열성, 저흡수성, 내약품성이 우수해 호평을 받고 있다.
Kuraray는 유럽과 미국에 전임 영업센터를 설치하고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2015년 여름에는 싱가폴에 기술서비스 기능센터를 설립했다.
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 (MEP)은 MXD6 계열 PA와 식물 원료로 제조한 신규 그레이드를 추가하면서 PA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자동차용 요구사항에 맞추어 내열성, 흡수율을 개량하는 등 광범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MXD6 PA는 표면외관이 유려하고 강성이 뛰어나며 저흡수성도 우수해 주로 사이드미러 접합부 등에 금속소재 대신 사용되면서 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하고 기계·전기·전자 분야에서도 다양한 채용실적을 축적하고 있다.
식물 베이스 그레이드는 저흡수성, 고융점(280도) 특화와 저융점(215도) 특화 2개 그레이드를 출시했으며 전기·전자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Toyobo는 PA6, PA66, MXD 계열 「Glamide」와 식물 베이스 「Vyloamide」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고강성·내충격성이 우수한 「JF-30G」, 표면외관이 뛰어난 발포용 고강성 그레이드, 180도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내열성을 발휘하는 「HR 시리즈」 등을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HR 시리즈 기술은 Vyloamide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수요처에 대한 제안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Toray는 PA6, PA66, PA610을 중심으로 고내열성 PA도 개발하고 있다.
독자적인 「Nanoalloy」 기술을 사용한 충격흡수 그레이드는 일반산업용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동차용을 포함해 광범위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부터 멕시코에 건설한 컴파운드 1만톤 설비를 상업가동했고 아시아, 미국 등에 구축한 컴파운드 생산망과 테크니컬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요처 밀착형 영업을 적극화하고 있다.
Unitika는 PA6와 PA66로 메탈릭 착색 수지인 「Nanokon」, 발포 성형 그레이드, 블로우몰딩(Blow-Molding) 그레이드 등 3가지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채용실적을 늘려가고 있으며 가전, 주택설비, 전동공구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Unitika는 반방향족 PA 「Zecot」를 중심으로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