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이 2016년 2/4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2/4분기 매출이 10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56.0%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1%로 상승해 최근 5년 사이 평균치인 9.4%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업실적 개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TV용 소재 관련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 라텍스, 요소수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과산화수소는 3D낸드와 플렉서블(Flexible)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액은 2015년 500억원대 중반에서 2018년 919억원으로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하반기에도 3D낸드, OLED, 퀀텀닷 TV 개발 관련 수혜가 이어지며 영업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CD(Liquid Crystal Display) TV에 탑재되는 퀀텀닷 소재는 OLED TV에 적용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으나 한솔케미칼 생산제품은 염료화하면 OLED TV에 확대 적용할 수 있고 바이오 이미징 기술에 활용해 암 전이 과정 및 신경세포 분화 과정 등 다양한 질병의 진단·치료에도 응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케미칼은 하반기 퀀텀닷 TV용 출하량이 250만대로 2015년의 71%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