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산업은 고급인력이 부족하고 비정규직 비중도 늘어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화학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발행한 「화학분야 인력수급 실태조사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화학산업 기술인력은 11만6107명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부족인원도 2013년 4593명에서 2014년 4364명으로 229명 줄었다. 부족률은 3.9%에서 3.6%로 하락했다.
산업 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생산 및 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급인력을 가리킨다.
화학산업 기술인력은 부족률이 낮아졌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면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별 기술인력 부족률은 기계 2.8%, 자동차 2.1%, 전자 2.3%, 소프트웨어 2.7% 등으로 모두 화학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급인력 부족 문제와 함께 비정규직 비중 확대도 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산업 기술인력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은 2012년 2.15%에서 2013년 3.04%로 1.09%p 증가하며 고급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정규직 비중까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무 및 플래스틱 제조업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무 및 플래스틱 제조업 분야의 인원 부족률은 2013년 4.2%에서 2014년 2.7%로 낮아졌다가 2015년 3.1%로 다시 증가하면서 화학산업 전체 평균 부족률 2.6%를 대폭 상회했다.
플래스틱 및 고무 제조업은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이 높은 인원 부족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화학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고급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무교육훈련 강화→우수인력 발굴→우수인력 유입→생산성 향상→산업 성장→연구개발 투자 확대→기술 고도화→고부가가치 창출→임금수준 향상→우수인력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