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ll의 스팀 크래커 재가동 시점이 관건 … 하락‧강세 주장 엇갈려
화학뉴스 2016.10.25
부타디엔(Butadiene)은 Shell Chemicals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재개로 폭등세를 멈출지 주목된다.
부타디엔은 아시아 정기보수 및 가동중단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Shell이 2016년 9월29일 싱가폴 소재 NCC의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가격은 10월 중순 FOB Korea 톤당 1600달러, CFR SE Asia 1620달러, CFR China 톤당 1640달러로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Shell이 10월 말 NCC의 가동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수급타이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에는 NCC 정기보수가 많지 않아 하락세로 접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부타디엔 시장은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국제가격 상승을 이유로 현물가격을 대폭 인상했으나 Shell의 재가동 시점에 따라 가격을 인하할지 주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타디엔 가격 하락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hell의 NCC 재가동이 지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NCC기업들이 나프타(Naphtha)를 대신해 LPG(액화석유가스) 채용을 확대함에 따라 부타디엔 생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부타디엔은 지역별로 내수, 다운스트림 시황, 운송코스트 등 가격 형성요인에 차이가 있어 Shell의 재가동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hell이 가동중단한 부타디엔 15만톤은 현물시장의 관점에서 결코 작은 수준이 아니다”며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해 가격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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