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르퀴논(Hydroquinone)은 국산화가 요구된다.
하이드로퀴논은 국내수요가 2500톤에 달하며 아크릴산(Acrylic Acid), MMA(Methyl Methacrylate), SAP (Super-Absorbent Polymer), AN (Acrylonitrile), UPR(Unsaturated Polyester Resin) 등의 중합억제제로 수요의 40%가 투입되고 있다.
PEEK(Polyether Ether Ketone) 원료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크릴산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중합억제제용 수요도 급증해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다.
가격은 2016년 상반기 톤당 6000달러 수준을 형성했다.
Victrex는 영국 소재 PEEK 생산능력을 2015년 5월 70% 수준 확대해 7000톤을 구축하고 있다.
하이드로퀴논은 중국이 환경규제를 엄격하게 시행함으로써 코스트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Solvay 외에는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olvay는 중국 하이드로퀴논 1만톤 공장을 20-30% 증설해 중국시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드로퀴논은 멜라닌(Melanine) 생성에 필요한 티로신(Tyrosine)의 산화과정을 막아 피부 갈변화 증상인 멜라즈마를 치료하는데 사용됐으나 접촉성 피부염, 알러지, 백반증을 유발해 미국은 화장품, 시판약품 등에 2% 이하만 허용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은 화장품으로 사용이 불가하며 처방의약품으로만 하이드로퀴논 제제 사용을 규제했고 미국은 1.5-2%를 일반약품 4% 이상은 전문약품으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기미 치료제로 4% 이하 함량을 일반의약품으로, 4% 및 5% 복합제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2% 제제는 효과가 미미해 대부분 4% 제제를 제조하고 있다.
세계 하이드로퀴논 생산능력은 6만4800톤으로 Mitsui Chemicals 등 3개 메이저가 DIPB(Diisopropylbenzene) 공법으로 2만8500톤을 가동하고 있으며 Solvay, Ube Kosan 등은 Catechol 공법 3만5000톤, 아닐린(Aniline) 공법 4000톤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2009년 4만7000톤, 2010년 5만5000톤, 2013년 6만톤, 2015년 6만500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Catechol 공법은 농약 Carbofuran에 대한 사용규제로 수요가 감소해 부산물인 하이드로퀴논 생산량도 줄어들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Iwakuni 소재 1만2500톤 공장을 2013년 6월 증설해 가동하고 있으며 페놀(Phenol)을 DIPB 원료로 채용해 하이드로퀴논을 생산하고 있고 2000-3000톤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싱가폴에서도 페놀 32만톤을 가동하고 있어 하이드로퀴논 1만톤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vay는 하이드로퀴논 및 메틸하이드로퀴논(Monomethyl Ether Hydroquinone) 생산을 2018년 이후 중국을 비롯해 세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시장은 하이드로퀴논을 생산하지 않고 있어 국산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페놀, MMA, 아크릴산, SAP을 생산하고 있는 LG화학을 중심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페놀 시장은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다운스트림의 다각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하이드로퀴논의 상업화를 고려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매출이 수백억원에 불과해 투자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이드로퀴논은 생산량 1만톤 기준 매출액이 300억원, 영업이익률이 5-10% 수준으로 수익성이 높아 국내 중견기업들이 국산화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