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천연 화장품 원료사업 진출 … 중국시장 공략 강화
화학뉴스 2016.11.09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천연 화장품 원료 사업에 신규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11월8일 화장품 원료 브랜드 「N'gredient」를 출시했으며 친환경제품에 집중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밀, 식물성 유지 등에서 추출‧가공해 화장품 원료를 생산할 방침으로 친환경 발효‧효소 기술을 적용했으며, 특히 기초 원료와 기능성 원료를 모두 개발해 주목되고 있다. 기초 원료는 기술장벽이 높고 글로벌 메이저가 장악하고 있어 투자 부담이 높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 원료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기능성 원료에만 집중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기능성화장품법」이 시행된 이후 R&D(연구개발) 투자액이 2배 이상 증가했으나 대부분 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 원료에 치중되고 있다. 반면, 기초 원료는 오일, 왁스, 계면활성제, 알코올, 다가 알코올, 파우더용 무기화학 소재 등으로 제조되며 국산화 비중이 낮아 8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밀의 배아를 발효‧추출해 미백과 항노화 기능을 지닌 기능성 원료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 유지를 이용해 안정도를 향상한 기초 원료도 개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화장품 원료 시장규모는 2016년 2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연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중국 수요기업들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천연 화장품 원료 생산기업인 SKC 자회사 SK바이오랜드도 중국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2014년 중국 Haimen에서 알부틴(Arbutin) 등 천연 화장품원료 300톤을 상업화했으며 260억원을 투자해 연간 1억장에 달하는 마스크팩 공장을 2018년 상반기 상업화할 방침이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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