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RAPID로 석유화학 대폭 확대
말레이지아는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2012년 1만달러를 돌파해 싱가폴의 뒤를 잇고 있다.
해외기업의 직접투자, 특히 일본기업의 투자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말레이지아 정부는 2020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Toray는 1970년대 합성섬유 사업으로 말레이지아에 진출한 후 1990년 100% 자회사인 Toray Plastics Malaysia (TPM)를 설립했다.
TPM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능력이 2015년 증설한 투명 그레이드 2만톤을 포함해 35만톤으로 일본 생산능력의 50% 수준에 달하고 있다.
Showa Denko Group은 싱가폴에서 알루미늄 단조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Shotic Malaysia를 설립하고 2014년 주조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아세안에 주조부터 단조까지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아세안의 자동차용 수요 신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neka는 1990년대부터 말레이지아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아시아 핵심거점인 Kaneka Malaysia를 통해 2017년 가동을 목표로 변성 실리콘(Silicone) 폴리머 9000톤 공장을 신규건설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약 12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변성 실리콘 생산능력은 신규공장을 완공 후 일본, 미국, 유럽을 모두 합쳐 총 4만9000톤으로 확대된다.
Kaneka Malaysia는 생산 뿐만 아니라 마케팅, 기술서비스 기능 등을 확충함으로써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Ube Group은 일본, 중국, 타이에서 BR(Butadiene Rubber)을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롯데케미칼 등과 합작으로 설립한 Lotte Ube Synthetic Rubber의 말레이지아 소재 BR 5만톤 플랜트를 2015년 3월 상업가동했다.
범용제품과 함께 타이어 내마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리니어(Linear) 타입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으며 아세안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일본 화학기업의 말레이지아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최근Tokuyama의 다결정 실리콘 공장이 주목받고 있다.
Tokuyama는 2009년 100% 투자해 Tokuyama Malaysia를 설립한 후 약 2000억엔을 투입해 반도체용 6200톤, 태양전지용 1만3800톤 공장을 건설했다.
태양전지용 다결정 실리콘 공장은 2014년 10월 상업생산을 개시했으나 반도체용은 설비 트러블의 영향으로 사양을 충족시키는 품질을 얻지 못해 일본 Tokuyama 공장에서 대신 생산하고 있다.
ADEKA는 1975년 팜유 사업으로 말레이지아에 진출했으며 2012년 마가린, 쇼트닝 등 가공유지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ADEKA Foods Asia를 설립하고 2014년 공장을 완공해 말레이지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DEKA Foods Asia는 2014년 11월 할랄 인증, 2015년 4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취득했다.
말레이지아 석유화학 시장은 Petronas가 주도하는 대규모 석유정제·화학 통합 프로젝트 「RAPID」의 건설이 시작됨에 따라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국 잇는 거대시장으로 주목
인도네시아는 1인당 GDP가 3500달러 수준에 불과하나 인구가 세계 2위에 달해 거대시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해외기업의 직접투자는 일본이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화학기업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oray는 인도네시아에서 2013년부터 고기능성 PP (Polypropylene) 부직포, 수지 컴파운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PP 부직포는 2011년 설립한 Toray Polytech Jakarta가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2016년 생산능력이 3만7000톤으로 약 2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oray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에 5억달러를 투자해 고부가가치제품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Asahi Glass도 40여년 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최근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1971년 설립한 Asahimas Flat Glass는 약 160달러를 투입해 2016년 3/4분기 양산을 목표로 최신식 플로트 가마(Float Kiln)를 건설하고 있으며, 1986년 설립한 Asahimas Chemical은 약 400억엔을 투입해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가성소다(Caustic Soda), PVC(Polyvinyl Chloride) 등을 대폭 증설하고 있다.
Asahimas Chemical은 아세안 최대의 CA(Chlor-Alkali) 생산기업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은 가성소다가 50% 이상, PVC가 50%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해 아세안 수요 신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발전소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2017년 가동을 목표로 약 4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Showa Denko는 1997년 설립한 Showa Esterindo Indonesia를 해산할 계획이라고 2014년 9월 발표한데 이어 2014년 말 초산(Acetic Acid) 5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다.
2007년 설립된 Indonesia Chemical Alumina는 2015년 초 케미칼용 알루미나 30만톤 공장을 상업가동하기 시작했다.
Tosoh는 Standard Toyo Polymer를 통해 PVC 9만3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Standard Toyo Polymer는 1975년 설립 당시 PVC 생산능력이 2만4000톤에 불과했으나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그러나 기존 설비는 생산능력을 더 이상 확대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해 No.2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R Group이 2013년 설립한 Elastomix Indoenesia는 2014년 4월 CMB(Carbon Master Batch) 생산능력이 9000톤인 고무 정련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Kaneka와 Mitsubishi상사가 2013년 50대50 합작으로 설립한 Kaneka Foods Indonesia는 2014년 제빵, 제과 등의 충전물로 사용되는 가공유지제품 공장을 신설했다.
Kaneka는 가공유지 분야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아시아 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996년 아크릴산(Acrylic Acid)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Nippon Shokubai는 Nippon Shokubai Indonesia에게 2013년 약 3억달러를 투자해 8만톤 플랜트를 증설함으로써 아크릴산 생산능력을 총 14만톤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SAP (Super-Absorbent Polymer) 9만톤 플랜트를 신규건설했다.
Nippon Shokubai는 2016년 기존 공장에 인접한 부지를 확보해 아크릴 체인을 확대하거나 기타제품을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OF가 1995년 설립한 NOF Mas Chemical은 1997년부터 중합개시제, 가교제 등 유기과산화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비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제유가 폭락 등의 영향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투자 진흥책을 강화하고 있다.
일시적인 면세 조치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산업 대상을 늘리고 부여 기간을 연장했으며 공업단지 내에서 투자액이 1000억루피아 이상이거나 고용인이 1000명 이상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 신청부터 인가까지 3시간만에 수속을 완료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베트남, 저렴한 노동력이 최대 강점
베트남은 인구가 약 9000만명으로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3위에 달하고 있다.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은 약 27세로 젊고 평균 임금이 아세안 주요국의 50% 수준에 불과해 저렴한 노동력으로 해외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은 2000년대 이후 베트남 투자를 급속히 확대했으며 화학기업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Idemitsu Kosan과 Mitsui Chemicals은 Nghi Son 정유공장·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Idemitsu Kosan, Mitsui Chemicals을 포함해 총 4사가 합작으로 Nghi Son Refinery & Petrochemical을 2008년 설립했으며 2013년 플랜트 건설을 시작했다.
Nghi Son Refinery & Petrochemical은 일일 정제능력 20만배럴의 정유공장을 중심으로 P-X(Para-Xylene) 70만톤, 벤젠(Benzene) 24만톤, PP 37만톤 플랜트를 2017년 가동할 계획이다.
Asahi Glass는 2014년 베트남 PVC 생산기업인 Phu My Plastics & Chemicals을 인수해 생산능력을 10만톤에서 15만톤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Asahi Glass Group의 아세안 PVC 생산능력은 약 70만톤으로 확대됐다.
DENKA는 2013년 100% 자회사인 DENKA Advanced Materials Vietnam을 설립한 후 PVC 베이스 점착테이프와 전자부품 반송용 소재 공장을 건설했다.
DENKA Advanced Materials Vietnam은 코스트 경쟁력 등을 토대로 아세안 및 기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필리핀, 자동차용 부품·소재 성장 기대
필리핀에서는 2014년 11월 초 JG Summit이 최초로 NCC (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했다.
생산능력은 에틸렌(Ethylene) 32만톤, 프로필렌(Propylene) 19만톤 수준이며 폴리올레핀(Polyolefin) 제조용으로 소비하고 있다.
Tosoh의 자회사 Philippine Resins은 PVC 1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증설 투자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PVC 컴파운드 생산기업인 Tosoh Polyvin은 2015년 7월 생산능력을 4000톤 확대해 2만2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Taiyo Nissan은 산업용 가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마닐라(Manila)에 공기분리장치 2기를 신규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자회사인 Ingasco를 통해 태양전지 패널 및 전자부품 생산기업에게 질소를 온사이트(On Site)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201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리핀은 2014년 인구가 1억명을 돌파했으며 정부가 2015년 봄 자동차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함에 따라 조립, 부품·소재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