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vay가 아세테이트 토우(Acetate Tow) 사업을 매각한다.
Solvay는 아세테이트 토우 사업을 세계 최대 사모펀드(PF) 운용기업인 BlackStone에게 약 11억달러에 매각하며 2017년 상반기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각금액에서 발생한 순이익은 부채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세테이트 토우는 수요 90% 이상이 담배필터 소재로 채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Eastman Chemical과 SK케미칼의 합작기업인 이스트만화이버코리아가 울산 소재 2만70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Solvay는 아세테이트 토우 사업으로 2015년 약 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브라질, 프랑스, 독일, 러시아, 미국 등의 공장에서 약 1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 글로벌 담배 수요가 감소해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독일 및 브라질 소재 노후된 생산설비를 폐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olvay는 영업이익률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사업을 매각․정리하는 경영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매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lackstone은 아세테이트 토우 생산기업인 Celanese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Solvay의 아세테이트 토우 사업도 인수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