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 생산기업들이 기능성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직포는 베틀에 짜지 않고 섬유를 적당히 배열해 접착제 혹은 섬유 자체의 밀착력, 엉킴을 이용함으로써 접합시킨 시트로 다공질이기 때문에 통기성, 보온성 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공법, 원료, 두께 및 밀도 설계 등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어 용도와 목적에 따라 여러 특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추가 가공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코스트가 다른 소재에 비해 낮은 것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의료·위생소재, 자동차 내장재, 토목·건축소재, 생활자재, 의류, 농약·원예용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Smithers Apex에 따르면, 글로벌 부직포 시장규모는 2015-2020년 사이 중량 베이스 연평균 6.2%, 면적 베이스로는 7.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이 세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부직포협회(ANFA)에 따르면, 2015년 국가별 부직포 생산량은 중국이 294만톤으로 전년대비 11.6%, 인디아는 31만톤으로 12.6%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중국은 2010년 187만톤에서 5년만에 100만톤 이상 폭증해 일본 생산량의 3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부직포 시장은 중국, 인디아, 동남아 등에서 영유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종이기저귀 수요가 급증하고 개인소득 증가, 위생의식 확산으로 필터 등 기타 위생소재 시장도 함께 확대되면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선진국에서 고령자의 종이기저귀 사용이 늘어나면서 성장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부직포 시장은 종이기저귀 등 의료·위생소재 용도가 성장을 견인해왔으나 2016년부터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생산동태통계에 따르면, 2015년 일본 부직포 생산량은 34만1528톤으로 1.2% 늘어났으며 주력 용도인 의료·위생소재가 10만7233톤으로 4.6% 증가하는 등 호조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기타산업 등 산업용, 생활관련용, 기타용도 증가했지만 의료·위생소재의 성장세에 비하면 미미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2016년에는 전체 수요 신장을 견인해온 의료·위생용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9월 부직포 생산량은 25만453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1% 늘어나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주력 용도인 의료·위생용은 3월부터 매월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7만7846톤으로 2.2% 줄어들었다.
2016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초과했으나 종이기저귀나 생리용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2015년과 같은 대량 구매층이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신 산업용과 생활관련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용은 자동차 외의 기타 산업용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용은 1-8월 자동차 생산대수가 2.3%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용 부직포 생산량도 1.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1대당 부직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경량화 목적으로 타이어휠, 바디언더커버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외의 기타 산업용은 호텔 건축이 활성화되면서 침대, 카펫용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텔 부족현상이 심각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생활관련용은 여름철 땀을 조절할 수 있는 바디시트와 페이스마스크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밖에 생활잡화 등에서도 신규용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수요 신장이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
부직포 수입량은 2008년 9만톤대에서 2015년에는 18만톤으로 2배 늘어났다.
그러나 수출은 5만톤대를 유지하고 있어 해외에 진출한 일본기업의 생산제품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부직포 생산기업들은 내수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판단 아래 국내외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기능 및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강화해 LiB(Lithium-ion Battery) 분리막, 자동차, 전차 등 신규용도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을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고급 차종을 중심으로 천장소재에 부직포 대신 편물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외관기능을 더욱 향상시켜 수요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