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국 정부들이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ICCA(국제화학공업협회협의회)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지구온난화 대책을 펼쳐왔고, 특히 화학제품 관련 CO2(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주력해왔으며 최근에는 일반산업 부문에서도 CO2 감축 공헌제품을 개발하면서 사회 전체적인 CO2 배출량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c-LCA(Carbon Life Cycle Assessment)를 도입해 화학산업의 CO2 배출량 감축 영향을 정량화함으로써 제조 뿐만 아니라 화학제품을 사용할 때에도 CO2 배출을 감축하도록 돕고 있다.
CO2 배출량 감축 대책은 국가별로 구체적인 상황에 맞추어 가장 효율적인 대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화학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평가해 CO2 배출량 감축에 힘쓰고 있다.
CO2를 포함한 온실가스(GHG)는 화학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 사용, 폐기 등 모든 프로세스에서 배출된다.
c-LCA 평가는 대상제품을 사용한 최종제품과 비교제품을 사용한 완성제품이 어느 만큼 라이프 사이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했는지 비교하고 결과를 대상제품이 존재하지 않는 전제 아래 증가하는 배출량이라고 판단해 실질 배출감축공헌량으로서 산출하고 있다.
ICCA는 2030년 세계 실질 배출감축공헌량이 농업자재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제외하고 총 160억톤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005년 기준 세계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460억톤 정도로 추정되며 160억톤은 약 3분의 1에 해당된다.
화학산업은 석유 등 화석자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이지만 일본은 오일 쇼크 이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고 있다.

일본은 2007년 화학제품을 제조할 때 배출하는 CO2를 6800만톤으로 전체 배출량 13억톤의 약 5%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일본화학공업협회는 2020년 1년 동안 생산되는 화학제품을 끝까지 사용했을 때 CO2 배출 감축량을 예측한 결과, 에너지·수송·일반가정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LED(Light Emitting Diode) 전구와 백열전구를 비교하면 CO2 배출량 감축 효과를 더욱 쉽게 알 수 있다.
LED 전구는 수명이 2만5000시간에 달하는 반면 백열전구는 1000시간에 불과해 LED 전구 1개와 백열전구 25개를 비교한 결과 LED 전구의 소비전력이 200kWh, 백열전구가 1000kWh로 나타났다.
일본은 2020년 LED 전구 판매량이 2800만개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제품을 사용한 완성제품의 원료 채취, 제조, 페기 시의 CO2 배출량은 총 9만2000톤, CO2 감축공헌량이 745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화학제품을 사용한 완성제품의 CO2 배출량이 약 475만톤인 반면 해수담수화를 제외한 태양광발전·풍력발전터빈·자동차·항공기·LED·주택용 단열재·홀소자·배관소재의 8개 품목에서 화학제품을 마지막까지 사용했을 때 1억1200만톤의 CO2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출량 감축량에는 화학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소재도 포함되고 있으나 정량화하는 수단이 없어 구성제품별로 구분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글로벌 화학산업은 앞으로도 화학제품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CO2만을 감축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사이클을 충분히 숙지하고 전체적인 관점으로 감축 대책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화학공업협회가 2011년 7월 c-LCA법을 활용해 화학제품의 CO2 감축량을 분석한 「일본 화학제품 라이프사이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제품을 사용한 최종제품 8개의 CO2 감축량은 1억12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산업은 기반산업으로 각종 산업에 광범위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방면에서 공헌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보고서는 처음이다.
보고서는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 화학산업 대화협의체에 소개되면서 수요산업 및 신흥국 관계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이어 발표한 「세계 화학제품 라이프사이클 평가」 보고서는 평가제품을 확충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CO2 감축량도 함께 분석했다.
일본 10개, 외국 4개 대상제품의 평가결과를 보고했다.
세계 평가 리스트에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에어컨, 자동차, 항공기가 포함된 가운데 CO2 감축량은 3억8575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학산업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CO2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앞으로 CO2 감축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2차전지, 연료전지 등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 고효율 건축용 단열소재 등 평가제품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CO2 감축량을 산정하는 c-LCA법을 글로벌화하기 위해 계산법 및 유의점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제표준화 작업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표, 그래프: <화학제품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가능성, c-LCA 평가방법, 일본의 c-LCA평가 대상제품과 비교제품, 화학제품의 CO2 감축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