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대리석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조대리석은 북미, 유럽, 중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현지화 및 수출 확대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DuPont, LG하우시스, 한화L&C, 라이온켐텍, 롯데첨단소재(구 삼성SDI) 등 5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내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해외판로를 적극 개척하고 있다.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규모는 3조원대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으나 국내시장은 20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조대리석은 천연대리석과 비교해 강도는 떨어지지만 색상, 패턴 등 디자인 측면에서 다양성이 높고 세균번식 억제 효과 및 가공 성형성이 뛰어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북미, 유럽, 러시아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인디아, 중동, 동남아 등 신흥국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DuPont, 글로벌 입지 약화됐다!
DuPont는 국내 인조대리석 생산기업들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DuPont은 글로벌 1위로 평가되고 있으나 최근 5년 동안 국내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주면서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은 2016년 기준 DuPont 31%, LG하우시스 21%, 롯데첨단소재 12%, 한화L&C 6%, 라이온켐텍 6%, 중국기업 등 기타 24%로 파악되고 있다.
DuPont은 점유율이 50% 이상에 달했으나 2000년 이후 LG하우시스가 미국에 진출한데 이어 한화L&C 등 국내기업들이 공격적인 현지화를 추진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LG하우시스는 2016년 미국에서, 한화L&C는 2017년 캐나다에서 각각 E-Stone(Engineered Stone)을 증설했으며 라이온켐텍도 국내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국내 인조대리석 시장은 5사가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수요가 크지 않아 대부분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DuPont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조대리석은 기술력 확보가 요구되고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커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추가 진입이 다소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라이온켐텍, 추가 증설에 외장용 수출도…
라이온켐텍은 생산능력 확대 및 수출 증가로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라이온켐텍은 대전 소재 1만7000입방미터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E-Stone 6만장 공장을 건설하는 등 인조대리석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Stone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50억원, 건물 증축·보수에 40억원, 기타 10억원 가량을 투입했으며 2016년 7월부터 상업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저가제품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했으나 자체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2016년 연결 매출이 1206억8700만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으며 인조대리석이 전체 매출의 75%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전에 증설한 물량이 2016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된 가운데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수출비중이 2014년 58% 수준이었으나 2016년에는 신흥국 판매가 늘어나면서 72%에 육박했으며 2017년에는 외장재용 수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내장용 인조대리석은 주방 등에 2-3장 투입되는데 불과하나 외장재용은 건축물 외부에 5000-6000장 가량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요 단위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외장용 인조대리석은 자외선에 따른 변형·변색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으로 라이온켐텍의 외장용 인조대리석은 해외 백화점, 대사관 공사에 투입돼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온켐텍은 내장용 인조대리석 뿐만 아니라 수요가 높은 외장용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점유율을 5년 동안 15% 가량으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중동·미국 공략한다!
LG하우시스는 중동·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인조대리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북미 공략을 위해 미국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478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 9월 미국 E-Stone No.2 공장의 증설을 완료했으며 3개월 가량의 시험가동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LG하우시스는 북미 건축자재 유통기업인 Homedepot 및 Rows에게 공급하면서 DuPont을 추격하고 있으며 중동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동은 웅장하고 화려한 다자인의 인조대리석을 선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현지화 전략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UAE의 두바이(Dubai)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이란에 2017년 건축자재 상설전시장을 설치할 방침으로 이란 건설기업, 건축자재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건설 인프라 확충에 따라 인조대리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7년 초 이란 테헤란(Teheran)에서 개최된 「2017 이란 우드엑스포」에 참석해 중동 기후에 유리한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를 선보였다.
하이막스는 뛰어난 가공성으로 주방가구·세면대·벽체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고 중동지역의 혹독한 기후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LG하우시스는 5년 동안 중동지역 매출이 연평균 2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품질 차별화를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동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기존의 인조대리석 수요는 대부분 주방용이 많았으나 상점, 공공시설 등으로 수요가 다변화된 가운데 신흥국이 수입을 확대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L&C, 캐나다·인디아법인 “호조”
한화L&C는 유럽과 아시아 공략을 강화해 점유율을 크게 높안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L&C는 미국 판매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07년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에 E-Stone 계열인 「칸스톤」 생산법인을, 2009년에는 중국 상하이(Shanghai)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독일에 2015년부터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과 러시아, 폴란드 등 동유럽을 공략하고 있으며 캐나다 생산법인은 No.2 라인을 2017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캐나다 법인은 설립 5년만에 매출 성장률이 약 250%에 달했으며, 인디아 법인은 진출 1년만에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L&C는 2015년 인도 서북부 시장을 신규로 개척하고 사우디의 신규 수요기업과 거래선을 추가하면서 중동 수출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카타르가 2018년부터 대대적인 건설에 나설 예정이어서 추가로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L&C는 현지화 및 수출판로 개척에 주력함에 따라 2016년 매출 가운데 약 40%가 해외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L&C는 국내 최초로 E-Stone 시장에 진출한 뒤 한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인디아 법인을 중심으로 중동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첨단소재, 디자인·실용성 “강화”
롯데첨단소재도 북미,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는 1992년 「스타론」을 출시하며 인조대리석 사업에 진출했으며 특수수지로 입체적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E-Stone인 「래디언스」도 생산하고 있다.
스타론은 완전 균일한 무공질 소재로 오염에 강하고 이음매 없이 시공할 수 있으며 곡면가공이 가능해 적용범위가 넓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단순하고 인위적인 패턴 디자인에서 벗어나 심미성을 극대화한 「슈프림」을 출시하면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거환경 및 상업시설의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10가지 색상제품을 2015년 하반기부터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첨단소재는 스타론의 장점을 살려 디자인, 구조, 기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며 디자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첨단소재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중동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 미국 시장에서도 매출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Stone 중심으로 수요 호조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은 수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조대리석은 과거에 주방 상판으로 수요가 한정됐으나 우수한 물성 및 질감으로 건축 내외장재, 욕실, 사무용가구, 고급인테리어 내장재 등 다양한 분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고가의 천연대리석과 비교해 위생성, 가공성, 내오염성이 우수하고 시공 기술의 발달로 적용 분야도 다양해짐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인조대리석은 성분·물성에 따라 아크릴계(Solid Surface), E-Stone계, UPR(Unsaturated Polyester Resin)계로 구분되고 있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은 MMA(Methyl methacrylate)와 보크사이트를 정제해서 나오는 알루미나삼수화물과 기타 첨가제를 섞고 경화해 생산되고 있다.
E-Stone은 석영을 원료로 생산되며 아크릴계보다 표면강도, 긁힘에 강해 건물 바닥재로 사용이 가능하고 패턴이 화려해 고급 주택 인테리어 등 투입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의 인조대리석보다 가격이 2-3배 높아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으며 LG하우시스, 한화L&C, 라이온켐텍 등 국내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주방 상판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문화가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조대리석은 광폭 및 물결무늬제품이 주목되고 있다.
광폭 인조대리석은 주로 건축 내외벽 및 주방용 가구로 가로 규격이 910-1350mm로 파악되고 있다.
광폭제품을 사용하면 일반 규격제품이 요구하는 추가 가공이 생략되기 때문에 인건비, 작업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외관상 깔끔한 시공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물결무늬제품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으로 자연석에 가까운 패턴효과를 낼 수 있으며 고도의 생산기술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현섭 기자: jhs@cheml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