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M(Styrene Monomer) 생산기업들은 중국이 한국산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여천NCC, LG화학 등 국내기업들은 중국 상무부가 2017년 6월23일 한국산 SM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해 요구한 질의서를 9월6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관세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가격을 중심으로 면밀히 작성해 제출할 계획이지만 애초에 반덤핑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중국 정부가 작정하고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돼 높은 관세율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SM 생산기업들은 중국가격에 비해 한국산 가격이 2% 이상 낮으면 반덤핑 혐의가 인정되지만 오히려 한국산 가격이 높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상무부가 거래가격을 고려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면 조사가 애초에 개시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을 판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등은 반덤핑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으나 무역상을 중심으로 관세율이 높게 설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또 관세율이 10%대 이하로 결정되기 어려우며 수십%대 수준으로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국내기업들의 질의서를 바탕으로 영업마진 및 전략을 파악해 가격결정권에서 우위를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어 반덤핑 조사 실시만으로도 국내기업들이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