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대표 최석순)은 중국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자동차부품 및 소재 생산기업들도 영업실적 부진이 극심해진 가운데 투자를 감행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코오롱글로텍은 현대자동차의 Chongqing 공장에 자동차시트를 투입하는 것을 목적으로 신규공장을 건설하며 생산능력, 투자금액, 상업화 시기 등 세부계획은 2018년 초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중국법인 4곳이 사드 보복 여파로 2017년 상반기 매출이 급감하는 등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를 강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Beijing, Zhangjiagang, Qingdao, Yancheng 등 중국법인 4곳은 2016년 매출 1876억원을 기록했으나 2017년에는 1100억-1200억원으로 4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Beijing 법인은 자동차시트 소재를 현대자동차의 벤더기업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의존도가 80%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뛰어난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산으로는 대체하기 어렵다며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나 현대․기아자동차 투입에 의존하면 위험 부담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17년 2-3월부터는 중국법인들의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코스트 경쟁력도 약화돼 적자생산에 가까운 수준까지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