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량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VOCs 오염방지 행동계획을 확정했다.
석유화학, 농약, 의약 등 중점 공업분야와 교통분야를 대상으로 2020년까지 VOCs 오염방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배출허가 제도를 정비해 VOCs 총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할 방침이다.
중국은 2013년 가을 「대기오염방지 행동계획(대기10조)」을 실시한 이후 이산화황(SO2),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꾸준히 줄어든 반면 VOCs는 배출량이 증가해 대기에 대한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VOCs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중요산업과 중요지역을 명확히 설정하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에 돌입했다.
VOCs 배출원은 공업이 43%로 가장 많으며 교통 28%, 생활 15%, 농업 14%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는 공업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화학, 공업도장, 포장·인쇄 등과 자동차, 석유제품 수송 등 교통분야를 중점대상으로 설정했으며 지역의 상황에 따라 전자정보, 제화, 방적염색, 목재가공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Beijing, Tianjin, Shanghai, Jiangsu, Zhejiang 등 16개 지역을 중점구역으로 설정했다.
석유, 화학공업 분야는 석유정제, 석유화학, 농·의약, 합성수지, 고무·플래스틱 제조업 등이 대상이며 석탄화학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정제와 석유화학은 2020년까지 40% 이상, 나머지는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원자재 등의 저VOCs화, 수계제품 사용 확대 촉진, 제조 프로세스 개선, 밀폐장치를 이용한 VOCs 누설 억제 방안이 포함돼 있다.
공업도장 분야는 컨테이너, 자동차, 가구, 선박, 공작기계 등을 도장할 때 VOCs 배출량을 전체적으로 20% 이상, 중점구역에서는 30% 이상 감축하도록 하고 있다. 컨테이너는 2017년 말까지 용제형 페인트에서 수계 페인트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포장·인쇄 분야는 총 배출량을 30% 이상, 중점구역에서는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출허가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2017년 말까지 총 정제능력 7억1000만톤에 달하는 석유정제기업 250사를 대상으로 배출허가증을 발급하고 철저히 관리하는 등 석유·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제13차 5개년 계획 실시기간 동안 의약 710사, 농약 2000사를 시작으로 전자, 자동차 등 중점산업 배출허가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공업용 페인트 분야는 2017년 말까지 컨테이너기업 60곳을 대상으로 수성 환경보호 페인트로 전환을 촉진하고, 2020년 말까지 자동차 관련 생산기업 1만3000곳, 목질가구 생산기업 3400곳, 공작기계 생산기업 1300곳 등을 대상으로 저VOCs 페인트로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포장·인쇄 분야는 2020년 말까지 포장인쇄기업 5만곳을 대상으로 저VOCs 원자재·부자재로 전환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