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M(Styrene Monomer) 시장은 중국이 한국산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해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은 기초 석유화학제품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 어렵다는 불문율을 깨고 2017년 6월23일 한국산 SM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내기업은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양사가 100만톤 이상을 중국에 공급하고 있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이 자급률이 높이면서 수입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반덤핑 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부과해도 수입을 차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SM 반덤핑 조사를 시발점으로 다른 한국산 기초 석유화학제품에도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는 위험성은 배제하기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벤젠(Benzene), MEG(Monoethylene Glycol) PP(Polypropylene), P-X(Para-Xylene) 등 석유화학제품 대부분이 중국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SM의 반덤핑 판정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 화학제품 수입견제 “본격화”
중국 상무부는 2017년 6월23일 한국·타이완·미국산 SM의 덤핑 혐의를 조사해 1년 이내에 완료할 예정이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2018년 12월23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덤핑혐의 기간은 2013-2016년이다.
New Solar Chemical, Tianjin Dagu, Jiangsu Leasty Chemical, Dohow Chemical, Keyuan Petrochemicals, Shandong Shengyuan Petrochemical이 반덤핑을 제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SM 수입의존도가 2016년 40%에 달했으나 자급률이 2005년 30% 미만에서 2016년 60% 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수입을 견제하기 위해 반덤핑 제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은 SM 수입량이 2016년 350만톤에 달했고 한국산 비중이 35%로 1위를 차지했다.
SM 생산능력은 2016년 813만톤에 달했으며 생산량이 590만톤으로 2015년에 비해 11.5% 증가해 자급률이 60%를 넘어서고 있다.
현재 SM 생산능력이 Shanghai Secco 65만톤, Zhenhai Refining & Chemicals 62만톤 등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Jiangsu Leasty Chemical 42만톤, SP Chemical 32만톤, New Solar Chemical 30만톤, Dohow Chemical 20만톤, Tianjin Dagu Chemical 50만톤, Shandong Yuhuang Chemical 45만톤, CSPC(CNOOC & Shell Petrochemicals) 70만톤, Keyuan Petrochemicals 20만톤, Shandong Shengyuan Petrochemical 6만톤 등이며 앞으로도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수입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중국은 SM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덤핑으로 판정되면 현재 수입관세에 비해 높은 반덤핑관세율이 부과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SM 최혜국 세율은 2017년 7월 기준 2%, 한국-중국 FTA(자유무역협정) 세율은 1.7%, 아시아·태평양 5개국 협정세율은 1.4%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롯데, 중국 수출 “노심초사”
중국이 한국산 SM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면 국내 SM 수출비중의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한화토탈과 25%를 차지한 롯데케미칼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토탈과 롯데케미칼은 SM 가격이 2014년 이후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M-나프타(Naphtha) 스프레드는 2014년 평균 톤당 631달러, 2015년 573달러, 2016년 637달러, 2017년 상반기 730달러로 수익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여수 및 울산단지는 PS(Polystyrene), EPS(Expandable PS),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등 다운스트림 수요를 총족하기 위해 2016년 기준 여수단지 28만7550톤, 울산단지 51만8620톤을 수입했다.
여수단지는 SM 생산능력이 80만톤에 다운스트림 수요는 113만톤이며 울산단지는 다운스트림 수요가 118만톤에 달하는 반면 생산능력은 66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단지는 SK종합화학이 울산 소재 26만톤 플랜트를 무기한 가동중단함에 따라 실제 생산량이 40만톤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수급타이트가 극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부족량을 대산에서 공급받고 있으나 운송비가 일본산과 비슷하고 경쟁기업과 거래도 어려워 수입을 계속하고 있다.
대산단지는 SM 생산능력이 180만8000톤에 달하는 반면 다운스트림이 LG화학 SBR 12만톤에 불과해 120만-130만톤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LG화학은 대산 소재 SBR 플랜트에 SM을 공급하고 일부는 여수에 투입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대산에서 생산한 SM을 여수단지에 일부 공급하고 있고 나머지 30만-40만톤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지 않아 일부만 여수 및 울산단지에 공급하고 있고 90만톤 가까이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화토탈, SM 증설 “물거품?”
한화토탈과 롯데케미칼은 중국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자급률을 100% 가까이 높이면 여수 및 울산단지에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수 및 울산단지의 일부기업들이 SM 증설을 통해 자급률을 확대하고 있고 일본 및 미국산의 저가유입이 계속됨에 따라 극심한 공급과잉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한화토탈도 SM 30만톤 증설을 고심하고 있어 공급과잉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토탈은 2017년 4월12일 이사회를 통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 사이드 가스 크래커, 가스터빈 발전기(GTG) 등 핵심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증설을 통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31만톤, 프로필렌(Propylene)은 13만톤 추가함에 따라 전체 생산능력이 에틸렌 140만톤, 프로필렌 106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토탈은 NCC 증설에 이어 SM 투자도 고심하고 있으나 중국이 2017년 6월 말부터 한국산 SM에 대해 반덤핑 혐의를 조사함에 따라 투자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관계자는 “여천NCC는 부족한 여수단지에 공급이 수월하지만, 한화토탈은 증설 물량을 고스란히 중국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증설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여천NCC는 2019년까지 SM 29만톤 플랜트를 디보틀넥킹으로 8만6000톤 증설해 생산능력을 37만6000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비용은 총 830억원으로 투자기간은 2017-2019년이다.
롯데첨단소재가 여수 소재 ABS 56만톤 플랜트를 7만톤 증설함에 따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증설한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은 2018년까지 ABS 85만톤 플랜트도 3만톤 증설할 방침이지만 PS 5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함에 따라 SM 수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저가공세에도 반덤핑 조사 제외
일본 및 중동산은 중국의 반덤핑 조사대상에서 벗어나 한국·타이완·미국산이 관세를 부과받으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타이완·미국산에 반덤핑 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나 사우디, 이란, 쿠웨이트, 일본산은 제외해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SM 수입은 2016년 한국산 123만톤, 사우디산 51만톤, 타이완 46만톤, 미국 42만톤, 이란 20만톤, 쿠웨이트 19만톤, 일본 17만톤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중국에 SM 17만톤, 한국에 36만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면 저렴하게 수출했던 SM을 높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동산은 한국, 타이완, 미국산에 비해 10-20달러 높게 거래해 제외됐으나 일본은 타이완, 미국산과 비슷한 수준인 1020-1030달러에 수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제외됐다.
수입단가는 2016년 기준 미국산이 톤당 1020달러, 타이완 및 인도네시아산 1025달러, 일본산 1027달러, 싱가폴산 1032달러, 한국산 1039달러, 이란산 1048달러, 사우디산 1049달러, 쿠웨이트산 1052달러, 아랍에미레이트(UAE산) 1058달러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산은 2015년까지 중국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했고 2016년부터는 등락을 반복하는 수준에 불과해 무조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산은 2015년까지 중국가격에 비해 톤당 70-100달러 저렴했으며, 2016년 상반기에는 중국가격이 15-20달러, 2016년 10월 이후에는 한국산이 70-100달러 낮았다. 2017년 초에는 한국산이 70-100달러 높았으나 5월 이후 다시 저렴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단가는 미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폴산 순으로 높고 한국산은 6번째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입량이 가장 많아 반덤핑 조사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기업들이 중국에 SM을 저렴하게 거래했다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최근에는 미국, 타이완, 일본 등이 최저가격에 제시해 시장가격을 주도했으나 수출량이 가장 많다는 이유로 한국산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산은 셰일가스(Shale Gas) 기반의 에틸렌과 유틸리티 코스트를 바탕으로 아시아 유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2014년 9월부터 국제유가 하락으로 운송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동북아 수출이 늘어났다.
중국수출이 2013년 21만7000톤, 2014년 15만6000톤, 2015톤 34만2000톤, 2016년 42만1000톤이며 한국수출은 2013년 14만3462톤, 2014년 15만1655톤, 2015년 10만6130톤, 2016년 37만8086톤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산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산이 한국으로 유입돼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자급률을 확대하고 있으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300만톤 상당의 수입이 당분간 지속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되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국내기업, 중국 반덤핑 조사 대책 “안일”
국내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이 SM을 350만-400만톤 수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을 120만-130만톤 수입하고 있고, 최근 한국산 가격이 중국가격에 비해 높게 형성돼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국이 SM 자급률을 확대하고 있고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의 일환으로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중국 SM 시장은 2020년까지 생산능력을 250만톤 확대해 자급률이 65%에서 85%까지 상승함에 따라 자국기업들이 수입제품을 견제하기 위해 반덤핑혐의 조사를 계속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Dohow Chemical이 Changzhou 소재 30만톤, Ningbo Daxie Chemical 28만톤, Abel Chemical이 25만톤 플랜트 등을 2016년 신규가동했으며 2017년에는 Qingdao Jianye가 50만톤, Shandong Shengyuan Petrochemical이 35만톤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국내기업들은 반덤핑 조사기간이 1년 이상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017년에는 수출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이 SM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해도 수입제품을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이 SM 신증설을 확대하고 있어 자급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300만톤에 달하는 수입제품을 당장에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PS, EPS, ABS, SBR 등 다운스트림 신증설이 이어지고 있어 수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KC, 32만톤 가동중단으로 “수급타이트”
글로벌 SM 시장은 2016년 총수요가 2809만톤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며 성장률도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수요가 1.0% 감소하고 미국이 0.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아시아는 2.6% 증가했다.
특히, 동북아 수요는 세계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4.3% 신장한 영향으로 2.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북아시아는 SM 투입비중이 PS 28%, EPS 23%, ABS 23%, SBR 7%, 기타 18%로 PS, ABS, EPS가 3대 수요처이다.
동북아 SM 시장은 중국이 62%를 장악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한국 15%, 타이완 11%, 일본 9% 등으로 중국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공급은 중국에서 5월 Dohow Chemical 30만톤, 7월 Ningbo Daxie Chemical 28만톤 등 2기가 신규가동에 돌입했으나 2월 일본 Asahi Kasei Chemicals(AKC)이 Mizushima 소재 32만톤을 가동 중단한 영향으로 증가폭이 한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에틸렌 생산기업들이 시황 호조를 타고 에틸렌 자체 판매를 확대하고 SM 원료용 투입을 줄인 영향으로 원료를 외부로부터 조달받아온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었고 일본을 중심으로 봄과 가을에 정기보수가 집중돼 아시아 공급이 계속 불안한 상태를 나타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트러블이 빈번히 발생한 영향도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수급은 동북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는 가운데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못하며 타이트 상태를 지속했다.
2/4분기 제외하고 강세행진 이어져…
SM 가격은 2016년 2/4분기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연간으로는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SM 시장은 1/4분기 춘절 연휴 이후 대부분 아시아기업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AKC가 32만톤 플랜트를 폐쇄함에 따라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져 아시아 가격이 톤당 900-1200달러대를 형성했으며,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는 500-800달러로 확대됐다.
2/4분기에는 정기보수 집중기간이 지나 아시아 공급량이 증가하고 1/4분기 급등세의 반사효과가 나타나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산이 26만톤 이상 아시아 시장에 유입되고 중국 Dohow Chemical 30만톤이 상업가동에 돌입한 영향까지 겹치며 수급타이트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3월 말 1200달러 부근에 도달했던 가격이 100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하고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도 일시적으로 500달러대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에는 Ningbo Daxie Chemical 28만톤이 신규가동에 돌입했으나 중국의 재고가 상당 수준 소진된 상태였고 가을철 정기보수를 앞두고 구매가 활성화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SM 가격이 1000-1100달러대로 급등했고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도 600-7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SM 강세는 4/4분기에도 이어졌다.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3개 지역에서 생산설비 트러블이 빈번히 발생한 영향으로 12월 1300달러대를 돌파했으며 나프타와의 스프레드 역시 800달러대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국, ABS·EPS 용도가 성장 “견인”
중국은 2016년 SM 수요가 940만톤으로 4.3% 늘어나며 동북아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SM 시장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자동차 및 가전제품 시장이 호조를 나타내며 ABS용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인터넷 통신판매가 확대되며 포장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건축자재 시장 성장까지 겹치며 EPS용이 늘어나 수요 신장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생산량은 신규설비가 2기 가동하며 590만톤으로 12.0% 늘어났고 수입은 350만톤으로 6.5% 줄어들었다.
다만, 중국은 SM 생산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의 40% 수준은 여전히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북아 시장은 중국 시장의 성장으로 전체 수요가 1517만톤으로 2.8% 증가한 가운데 생산량은 1253만톤을 기록해 264만톤 수준의 부족분은 수입제품으로 충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은 중동산 117만톤, 미국산 88만톤, 동북아산 20만톤, 유럽산 8만톤 등으로 추산되며, 특히 미국산의 유입량이 7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생산능력을 줄이고 수출까지 축소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산 수입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정착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성장 지속
SM 시장은 2017년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세계적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독일·프랑스·한국의 대통령 선거, 중국 공산당 대회 등 대규모 정치 이슈들이 다수 포진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2016년에 비해서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M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나지는 못하나 일정 수준의 신장세를 나타내며 2850만톤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 수요가 968만톤으로 3.0% 증가하며 동북아 수요 역시 1546만톤으로 1.9% 늘어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중국 EPS 및 ABS 수지 시장이 2016년과 유사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을 전제로 전망한 것이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EPS 시장은 중국 정부가 2014년 말부터 부동산 거래 관련 규제를 완화한 영향으로 건축자재용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며 호조를 지속했으나 2016년 하반기부터 도시부 부동산 거품을 억제하기 위해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정책 방향에 따라 수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인터넷 통신판매 확대를 타고 포장소재용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건축자재용 부진이 심화되더라도 충격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공급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중국에서 Abel Chemical이 1월 25만톤을, Qingdao Soda Ash가 7월 50만톤을 신규가동해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생산설비들이 안정적으로 가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상반기에 미국, 한국, 일본 등에서 정기보수가 실시돼 공급량 증가폭이 한정적이었다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다.
가격은 상반기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 상태를 유지하며 1100달러대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하반기부터는 신규설비 가동 및 정기보수 종료의 영향으로 수급이 점차 완화돼 강세 행진이 곧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대규모 재편 가능성도…
글로벌 SM 시장은 2013년 이후 신증설이 한정적인 가운데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세계적으로 설비 통폐합 및 트러블 발생 등이 발생함에 따라 호조를 지속해왔다.
또 최근 신증설된 생산설비 대부분이 원료를 외부로부터 조달함에 따라 벤젠, 에틸렌 등 원료가격이 급등할 때에는 원료 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가동률을 높이지 못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2017-2020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500만톤 가량의 신증설이 계획돼 있고 원료부터 일괄 생산하는 곳이 많아 모두 계획대로 상업화되면 시장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파악된다.
SM 시장은 2008-2010년에도 중국 및 중동에서 증설 열풍이 일며 큰 영향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재편 등이 실시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허웅·강윤화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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