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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 원료 다양화 시도 … 한화·롯데, NCC에 LPG 분해로 도입
2017년 11월 6일
Mitsui Chemicals(MCC)이 에틸렌(Ethylene) 원료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MCC는 Chiba와 Osaka에서 에틸렌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이 약 100만톤에 달하고 있다.
원료로 나프타(Naphtha)를 사용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나프타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황에 맞추어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원료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비 개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Chiba 크래커는 Idemitsu Kosan과 2010년 설비를 통합했으며 Idemitsu Kosan 측이 담당한 설비는 2017년 9월 프로판(Propane) 처리능력을 3-4배 늘리는 개조공사를 실시해 나프타 뿐만 아니라 프로판도 원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Idemitsu Kosan은 인근 정유설비에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설비를 갖추고 있어 프로판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파악된다.
MCC 자체적으로는 그룹기업인 Osaka Petrochemical의 에틸렌 크래커에서 원료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Osaka Petrochemical은 2013년 원료 조달기능을 MCC 본사로 통합시킨 상태로 앞으로도 프로판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LPG 계류설비, 저장탱크, 설비배관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원료 조달은 인근 에너지기업과 연계를 통해 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 프로필렌(Propylene) 등 올레핀은 원료에 따라 수율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어 프로판 사용에 따른 수급 변화 진단도 요구되고 있다.
나프타는 에틸렌, 프로필렌 외에 부탄(Butane) 및 부틸렌(Buthylene) 유분, 아로마틱(Aromatics) 등 다양한 유분이 부생되나 프로판은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성이 높고 C4 이상의 유분은 적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MCC는 나프타와 LPG 가격, 석유화학제품 공급전략에 맞추어 원료를 유연하게 바꿈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프로판은 아람코(Saudi Aramco) 계약가격이 수년 동안 톤당 300-4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을 타고 미국산 공급이 확대되며 더욱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석유화학 원료로서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나프타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 가을에는 허리케인 하비(Harvey)의 영향으로 미국산 LPG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석유화학 시장에서 나프타 대신 프로판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어떠한 시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기업들도 기존 석유화학 컴플렉스에 프로판 분해로를 증축하는 방식으로 석유화학 원료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201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대산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 에틸렌 생산능력 31만톤의 LPG 분해로를 증설할 계획이며, 롯데케미칼은 2020년까지는 대산 NCC에 에틸렌 30만톤의 LPG 분해로를 도입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Wanhua Chamical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Yantai에 에틸렌 생산능력 100만톤의 LPG 분해로를 구축할 계획이며, 싱가폴 SP Chemicals 역시 Jiangsu에 건설하고 있는 에틸렌 110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가운데 50만톤 가량을 프로판을 원료로 취하는 LPG 분해로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한국에서 60만톤, 중국은 150만톤 수준의 에틸렌이 프로판을 원료로 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아시아 에틸렌 크래커의 프로판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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