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차전지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
울산시는 12월4일 2차전지산업 육성 방안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인체 삽입형 의료용 2차전지, 군수·항공기용 2차전지, 고속 충·방전용 2차전지 등을 차세대 산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폐기된 LiB(Lithiuim-ion Battery)에서 코발트, 리튬 등 자원을 추출하는 자원 회수기술 개발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다양한 사업화 과제를 산·학·연 연계를 통해 수행하고 중앙정부의 신규 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시에는 전기자동차(EV)용 중대형 2차전지 생산기업인 삼성SDI,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해질,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을 연구개발(R&D)하는 Solvay, 후성, 코스모화학 등 60여사가 소재하고 있다.
현재 울산테크노파크가 208억원을 투입해 지역기업이 보유한 배터리 기술의 적합성을 진단하고 사업화 기반을 찾아주는 대·중·소 연계형 2차전지 실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휴대전자기기용 LiB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해 2차전지산업을 4세대 주력산업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