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화학, 소재기업으로서 수년간 연구해온 멤브레인(막) 기술을 이용해 연료전지 분리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전지 분리막은 FCEV의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소재로 기능, 안전과 직결돼 중요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MEA(막전극전합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오롱머티리얼과 별개로 분리막용 강화복합막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연료전지 분리막은 연료전지의 구성품으로 원가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가격, 내구성 등의 문제로 상용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개발한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이 가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내구성 문제를 해결해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2006년부터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연구를 시작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MEA 기술 발전을 위해 2016년 미국 Gore와 MEA 제조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그룹은 앞으로도 FCEV 시장 진출을 계속 시도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는 저렴한 가격과 효율로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고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수소자동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시장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화학·소재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계열사들이 확보한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FCEV 시장 진출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