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저장매체(Data Storage Media)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저장매체는 IoT (Internet of Things) 보급에 따라 세계적으로 데이터 생성량이 급증함에 따라 2020년 시장규모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미디어기업은 대용량화가 최대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최대 자기테이프 메이저인 후지필름(Fuji Film)은 바륨페라이트(Barium Ferrite) 자성체를, 소니(Sony)는 테이프 표면과 자기헤드 사이에 도포하는 윤활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 광디스크를 생산하는 파나소닉(Panasonic)은 UV(자외선) 경화수지 등으로 기록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IDC에 따르면, IoT의 진전, 영상의 고정밀화, 빅데이터 해석,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급이 영향을 미쳐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 총량은 2020년 44ZB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기테이프, 광디스크, HDD(Hard Disk Drive)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후지필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륨페라이트 자성체로 자기테이프의 고용량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포 자기테이프를 통해 면기록밀도 123Gbit/inch2의 데이터 기록·재생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으며, 장기적으로 개당 기억용량을 220TB(비압축)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후지필름은 1600nm2까지 미립자화한 바륨페라이트 자성체의 입자부피와 자기특성의 불균형을 독자적인 합성공법으로 억제했으며, 고밀도 기록에 중요한 자기특성인 SFD(Switching Field Distribution)를 25% 줄였다.
자성체는 사이즈가 작을수록 자기화가 불안정해지고 데이터 보존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보자력을 10%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30년 이상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니는 IBM 취리히연구소와 공동으로 면기록밀도 201Gbit/inch2를 달성한 자기테이프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
밀도가 기존 대비 20배에 달함에 따라 330TB(비압축)의 대용량 기록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세대 테이프 저장매체로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이프 저장매체는 기록밀도를 올리기 위해 자기테이프와 자기헤드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간격이 축소됨으로써 테이프 표면과 자기헤드의 접점에서 마찰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고속·고용량 기록·재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마찰을 줄이고, 자기헤드가 테이프 표면을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는 과제 해결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소니는 테이프 표면과 자기헤드 사이에 도포하는 윤활제를 개발해 저마찰 특성과 고내구성을 양립했다.
또 미세한 자성 입자를 지닌 나노그레인 자성막의 길이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불순가스의 발생을 억제하는 신규 프로세스 기술을 개발해 자성입자 크기가 평균 7nm인 나노그레인 자성막의 스패터법에 채용함으로써 긴 성막을 실현했다.
테이프 길이가 1000미터 이상 필요한 테이프 저장매체 제조의 기초 프로세스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나소니은 광디스크에 독자 개발한 소재와 성막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PC(Polycarbonate) 기판 위에 사출성형으로 나노미터 수준의 홈을 만들고 UV 경화수지로 막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파나소니의 고밀도 광디스크 아카이브의 기억용량은 장당 300GB에 불과하나 2TB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실현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 미디어는 최장 수명 100년, HDD의 5분의 1에 불과한 저소비 전력, 불변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