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는 연평균 3.5-4.0% 신장하나 생산능력은 2.0% 확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TPE는 상온에서는 고무의 성질을 나타내지만 열을 가하면 유동화돼 플래스틱 가공기계로 성형할 수 있으며 고무에 비해 가볍고 가황공정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이 쉬워 최근 수요 신장이 계속되고 있다.
TPE는 플래스틱 성분인 하드 세그먼트와 고무 성분인 소프트 세그먼트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하드 세그먼트의 종류에 따라 스타이렌(Styrene)계, 올레핀(Olefin)계, 우레탄(Urethane)계, 에스테르(Ester)계, PVC(Polyvinyl Chloride)계, 아미드(Amide)계 등으로 구분된다.
스타이렌계 TPE는 하드 세그먼트가 PS(Polystyrene)로 SBS(Styrene Butadiene Styrene), SIS(Styrene Isoprene Styrene), SEBS(Styrene Ethylene Butadiene Styrene), SEPS(Styrene Ethylene Propylene Styrene)가 있다.
스타이렌계 중 소프트 세그먼트가 부타디엔(Butadiene)인 SBS는 스타이렌계 TPE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아스팔트 및 PS 개질, 점·접착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 세그먼트가 이소프렌(Isoprene)인 SIS는 점·접착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SBS·SIS를 수첨한 SEBS·SEPS는 주로 컴파운딩에 투입되고 있다.
글로벌 스타이렌계 TPE 수요는 2016년 약 20만톤으로 아시아가 60% 수준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세계수요의 45% 수준을 차지하며 최대 소비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3.5-4.0%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수요 신장률이 5.0-5.5%에 달하는 반면 북미는 2.0%, 일본은 1.0-1.5%, 서유럽은 1.5-2.0%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중국 및 아시아 수요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스타이렌계 TPE는 아스팔트, 신발, 점·접착, PS 개질 등 다양한 용도에 채용되고 있다.
아스팔트용 수요는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진국·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최대 용도로 자리 잡고 있다. 주로 도로포장 및 지붕재에 투입되고 있으며 연평균 4.0-5.0% 신장하고 있다.
신발용은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발 생산체제가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전환됨에 따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신장률은 약 4.0%로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에 따라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점·접착용은 선진국 소비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기저귀 생산이 확대되면서 개발도상국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연평균 3% 신장이 예상된다.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컴파운드용은 수첨 SBS인 SEBS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세계수요 신장률이 3.5-4.0%로 높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PS 개질용은 식품용기가 PS에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대체됨에 따라 연평균 수요신장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원료 수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의 원료 부타디엔은 주로 NCC (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생산되며 부탄(Butane) 및 부텐(Butene) 탈수소 프로세스도 있으나 여전히 나프타 베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ECC(Ethane Crackong Center)에서는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IS의 원료인 이소프렌(Isoprene)은 최근 3년간 타이완이 1기, 한국이 2기를 신규 가동한데 이어 중국에서도 증설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공급과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