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우레탄(Polyurethane) 시장은 타이어 흡읍재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2019년 「타이어 소음 성능 표시제」를 도입해 승용차 출고용 타이어부터 저소음용으로 교체하며 중대형 상용차까지 단계별로 확대해 2028년까지 모든 차종에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소음규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유럽연합은 정상주행 상태의 자동차 소음 중 타이어 소음비율이 무려 45-97%를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폭 185mm 이하 승용차 타이어의 소음 기준을 74db에서 70db로 강화하는 개정안을 2017년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8년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미쉐린코리아, 굳이어코리아, 던롭타이어코리아, 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 피렐리코리아 등 타이어 생산기업들에게 저소음 타이어 개발에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타이어 소음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및 휠 내부에 이물질을 삽입하는 방법, 휠 표면에 흡음재를 부착하는 방법, 타이어 내부에 흡음재를 부착하는 방법 등이 연구되고 있으며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타이어 내부에 흡음재를 부착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자체 개발한 공명음 저감기술인 「한국 사운드 압소버」를 적용한 흡음 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를 출시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아우디 프리미엄 SUV 모델 「Q7」과 「SQ7」에 22인치 흡음 타이어 공급을 본격화했다.
금호타이어는 2015년 6월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출시했으며 국내특허 등록에 이어 해외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7년 8월 내부 진동으로 발생되는 공명음을 차단하는 흡음재를 채용해 최고급 프리미엄 타이어 「엔페라 AU7」를 출시했다.
시장 관계자는 “2028년까지 유럽연합과 동일한 소음규제 기준을 적용하려면 타이어에 흡음재를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흡음재는 다공성 폴리우레탄 폼이 주로 투입되고 있으며 글로벌기업에 이어 국내기업들도 폴리우레탄계 흡음재를 투입한 저소음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타이어 흡음재용 폴리우레탄 폼(Foam)은 폴리올(Polyol) 60%,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35%, 기타 5%를 투입해 생산하고 있으며 이소시아네이트는 주로 TDI(Toluene Diisocyanate)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 흡음재는 1본당 13-15g이 투입되고 있어 1본당 폴리올 8-9g, TDI 4-5g이 투입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8년까지 전부 흡음재를 채용한다고 가정하면 국내 폴리우레탄 수요는 약 1만5000톤 증가하며 폴리올은 약 1만톤, TDI는 5000톤 늘어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DI는 국내수요가 3만톤 수준을 수년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흡음재 생산이 본격화되면 18-20% 가까이 늘어나고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흡음재용 폴리우레탄은 수입제품에 의존했으나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연질 폴리우레탄 생산기업들과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질 폴리우레탄 폼 생산기업들은 TDI 가격이 2016년부터 톤당 4000-6000달러 수준을 형성해 적자생산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고부가화제품 생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P(Polypropylene) 섬유 등도 흡음재 대체소재로 개발하고 있어 폴리우레탄 수요만 급증할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