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화학 시장은 2017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에 따르면, 중국 화학산업은 2017년 매출액이 9조10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3.8%, 이익이 50억7000만위안으로 40.2% 증가했으며 합성소재를 중심으로 부가가치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익률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6%대를 확보했다.
석유·화학산업은 매출액이 13조7800억위안으로 15.7% 증가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익은 8462억위안으로 51.9% 급증해 이익률이 6.14%에 달했다.
석유·천연가스 개발은 매출이 9201억위안으로 17.6% 증가했으며 이익은 330억위안으로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원유는 생산량이 1억9200만톤으로 4.0% 감소했고 수입의존도가 68.4%로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석유정제업은 매출이 3조4200억위안으로 21.5%, 이익이 1911억위안으로 14.4%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정제량은 5억6800만톤으로 5.0% 늘었다.
중국 석유·화학 시장은 2017년 모든 분야가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을 달성해 성장률이 전체 산업 평균에 비해 4.6%포인트 높았으며 에너지효율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2015년부터 2년 연속 감소했으나 2017년 증가세로 전환돼 수출입 총액이 22.1% 증가했다.
화학 매출액은 합성소재가 23.5%, 기초화학제품이 16.1%, 전문화학제품이 12.4% 신장해 성장이 두드러졌다.
주요 화학제품 소비증가율은 4.6%로 0.9%포인트 상승했다.
기초화학제품은 4.0%로 둔화됐으나 합성소재는 7.0%로 3.5%포인트 올랐으며 합성고무는 30.0%, 합성섬유는 11.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화학비료는 소비량이 2년 연속 감소했다.
CPCIF는 석유·화학산업이 직면한 과제로 석유화학제품 수입 증가, 화학산업 투자 부족, 석유 채굴업의 수익 악화, 재고 증가를 지목했다.
중국은 2017년 유기화학 원료 수입량이 6222만톤으로 6.3%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가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해외제품 유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석유·화학산업의 고정자산 투자는 3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화학산업은 감소율이 2.5%포인트 상승한 5.2%로 투자가 크게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학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계속한 후 최근 조정기간에 진입한 가운데 환경규제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쳐 설비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