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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한화L&C, 북미 중심 공략 … E-Stone 생산 집중
2018년 3월 19일
인조대리석은 국내시장이 2000억원 선에 머물러 해외시장 공략이 요구된다.
국내수요는 꾸준하지만 출혈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아크릴(Acrylic) 계열은 MMA(Methyl Methacrylate) 가격이 2016년 kg당 1600원에서 2017년 2500원까지 상승해 영업마진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인조대리석 생산기업들은 생산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어 모두 2014-2015년 증설을 끝으로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반면,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1조원으로 E-Stone(Engineered Stone)은 북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DuPont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LG하우시스, 롯데첨단소재, 한화L&C, 라이온켐텍 등이 뒤를 좇고 있다.
LG하우시스(대표 민경집)는 미국 아크릴계 시장점유율이 20%대로 2위이며, E-Stone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는 E-Stone 생산설비 증설과 2017년 4월 캐나다 판매법인 설립 등 현지화를 통해 제조코스트를 낮추고 유통망을 늘려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대표 이자형)는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과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제조코스트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L&C(대표 한명호)는 2017년 7월 미국 Wilsonart Engineered Surfac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텍사스 지역에 1만여평 부지의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공장을 건설했고 9월 E-Stone No.2 생산라인을 캐나다에 구축해 물류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캐나다, 남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라이온켐텍(대표 박희원)은 2014년 화재 이후 해외시장에 적극적 진출하고 있다. 주로 아크릴계열만 생산했으나 2016년 7월부터 E-stone 생산설비를 가동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DuPont은 Dow Chemical과의 합병으로 인조대리석 증설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DuPont은 시장점유율이 급격한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기업들이 이미 설비를 확보해 낮은 가격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조대리석 시장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나 MMA 가격 급등과 경쟁과열이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낮았던 기존 생산기업 가운데 일부가 생산설비를 증설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치열한 가격경쟁에 돌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중국기업들은 기술 노하우와 생산설비를 확보해 생산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중국기업 일부는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원료가격이 안정적이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E-Stone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E-Stone 수요가 매년 7%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으나 아크릴계열 수요가 E-Stone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E-Stone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늘어나며 인테리어 시공업자 뿐만 아니라 개인이 직접 찾아와 선택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국내 소비자들은 욕실과 주방용은 화이트톤을 가장 선호하고, 젊은 층에서는 주방용 상판으로 그레이톤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재홍 기자>
표, 그래프: <국내 아크릴계열 인조대리석 수출동향, 국내 E-Stone 수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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