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섬유 시장은 2009년부터 9년 연속 생산량이 증가했다.
2017년 화학섬유 생산량은 6694만톤으로 4.0% 늘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 뿐만 아니라 서유럽도 생산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Polyester) 및 나일론(Nylon) 장·단섬유는 3-6% 증가한 반면 아크릴(Acrylic) 단섬유는 중국의 감산 영향으로 5.8% 감소했다.
중국은 2017년에도 화학섬유 생산량이 4714만톤으로 5.4% 늘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70%로 2016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폴리에스터 장섬유는 5.3%, 폴리에스터 단섬유는 5.2%, 나일론 장·단섬유는 11.6% 증가했다.
서유럽은 방직용 폴리에스터 장섬유 수요 신장에 힘입어 화학섬유 생산량이 236만톤으로 4.6% 증가함으로써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아세안(ASEAN)이 357만톤으로 2.6%, 인디아가 567만톤으로 1.6% 증가해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137만톤으로 0.1%, 타이완은 171만톤으로 9.0% 감소했고 일본도 65만톤으로 1.6% 줄었다.
일본은 Teijin이 구조재편의 일환으로 생산설비를 타이로 이전함에 따라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이 16.4% 급감했다.
글로벌 폴리에스터 생산은 장섬유가 3716만톤으로 4.6%, 단섬유가 1660만톤으로 3.5% 증가해 전체 화학섬유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0%로 2016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나일론 장·단섬유도 492만톤으로 6.0% 증가했다.
아크릴 단섬유 생산량은 161만톤으로 5.8% 감소하며 화학섬유 가운데 유일하게 2016년 기록을 하회했다.
AN(Acrylonitrile)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중국이 감산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온(Rayon), 아세테이트(Acetate), 큐프라(Cupra)를 포함한 셀룰로오스(Cellulose) 섬유는 타이완 생산 침체의 영향으로 2.5% 증가에 머물렀다.
셀룰로오스섬유는 2007-2017년 평균 성장률이 약 6%에 달해 약 5%인 전체 합성섬유 성장률을 웃돌았다.
화학섬유는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면, 양모, 견 등 천연섬유를 포함한 섬유 전체적으로는 화학섬유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6년 73%에서 2017년 71%로 2%포인트 하락했다.
면 생산량이 11% 증가했기 때문으로, 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부가가치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