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들이 자동차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umitomo Chemical(SCC)은 자동차소재 사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자동차 부재로 사용되는 PP (Polypropylene)와 유리단섬유 복합소재 생산을 인디아까지 확장했으며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엔진 주변부품의 경량화 흐름에 따라 금속 및 PA(Polyamide) 대체수요를 기대하기 때문으로, 자동차 소재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CC는 PP컴파운드도 미려한 외관, 무도장을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 브랜드 중심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PP와 유리단섬유를 복합시킨 소재에 주력하고 있다. 고온 환경에서도 변형이 쉽게 일어나지 않고 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부재 박막화에도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일본, 유럽, 인디아 등 세계적으로 생산체제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법인 Sumika Polymer Compounds America(SPCA)의 보유지분을 55%에서 약 68%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A는 고기능 브랜드 생산 확대를 위해 기존 공장을 활용할지, 신규투자를 실시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사업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 부재는 연비 향상을 목적으로 경량화를 강화하고 있다.
엔진 주변부품은 금속에서 내열성이 뛰어난 PA-유리섬유 복합소재로 전환되고 있으며 PP와 유리 단섬유를 복합한 소재도 PA와 동일한 내열성, 강성을 갖추고 PA보다 10-20% 가볍다는 강점을 살려 대체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주로 엔진에 공기를 주입하는 인테크마니홀드 등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PP컴파운드는 LyondellBasell과 Mitsui Chemicals(MCC)이 각각 100만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SCC는 약 25만톤으로 생산능력 차이가 큰 편이나 규모화 대신 차별화에 집중하기 위해 고기능 브랜드를 중심으로 컴파운드 사업의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있다.
PP컴파운드와 함께 에어백 커버용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도 세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주요 3대 자동차에 채용됨으로써 시장점유율이 20%에 달하고 있다.
영국 PP컴파운드 공장에서도 2017년 TPE 수천톤을 양산화했으며 2가지의 우위성을 살려 글로벌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CC는 자동차 소재 사업 매출이 2017년 2000억엔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엔진 주변부품에 사용하는 슈퍼 EP, 전기자동차(EV) 탑재용 LiB(Lithium-ion Battery) 분리막 등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수지는 PP컴파운드, TPE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Prime Polymer도 자동차용 대형부품에 적용이 가능한 유리장섬유 강화 PP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MCC와 Idemitsu Kosan이 65대35 비율로 합작한 Prime Polymer는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섬유강화수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까지 자동차기업들이 SUV(다목적스포츠카) 백도어 소재로 유리장섬유 강화 PP 채용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일본에 양산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탄소섬유와 PP의 복합소재도 개발해 연비향상을 목적으로 한 경량성 구조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일본 자동차기업들은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있어 유럽, 미국에 비해 수지화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형 구조부품은 유럽, 미국에 비해 수지화가 더딘 편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 차종은 백도어 등에 유리장섬유 강화 PP 채용을 시도하고 있고 앞으로 적용 차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리장섬유 강화 PP는 탄소섬유계 강화 수지에 비해 코스트가 낮고 강도, 내열성이 우수해 대형 강판부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rime Polymer는 유리장섬유 강화 PP를 닛산자동차(Nissan Motor)의 SUV 백도어에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이후 채용을 위해 다양한 자동차기업들에 대한 제안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백도어 내부는 유리장섬유 강화 PP, 외부는 내충격성이 우수한 범퍼 그레이드 PP컴파운드, 부품의 카드 부분은 레인포스로 불리는 강판부재로 보강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백도어 다음으로는 소형 자동차의 슬라이드 도어에 제안할 방침이다.
생산체제도 기존의 위탁생산에 그치지 않고 자체 양산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hiba 공장에 1만톤 수준의 생산설비를 도입할 방침이며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유리장섬유에 비해 강도가 수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탄소섬유와 PP의 복합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해외 자동차기업의 대형 SUV 백도어 등으로 채용이 기대되고 있으며 레인포스 등 강판을 사용하고 있는 보강부품을 대체하는 용도로 제안할 방침이다.
모회사 MCC는 모빌리티 사업을 중점영역으로 설정하고 관련 영업이익을 2016년 약 400억엔에서 2025년 700억엔으로 75%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력인 PP 컴파운드는 범퍼 등 외장재 외에 내장재 수요도 확보할 방침이며, 구조재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유리장섬유와 탄소섬유를 복합화한 강화수지도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