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PP(Polypropylene) 생산체제 구조조정에 나선다.
일본 Prime Polymer는 2021년까지 Chiba에 PP 20만톤 플랜트를 신규 건설하고 노후설비는 차례로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전체 생산능력은 약 118만톤으로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노후설비 갱신을 통해 생산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세검토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회사 Mitsui Chemicals(MCC), Idemitsu Kosan 등으로부터 승인을 얻고 2018년 말 최종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총 수백억엔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노후설비 가동중단은 신규 플랜트 완공 이후 실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는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 등 품질관리가 엄격한 용도에서는 생산설비를 교체하면 관련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동안 신규설비와 노후설비를 동시에 가동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신규 플랜트에는 모회사 MCC가 개발한 최신 첨단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MCC는 자동차 소재용을 중심으로 PP 컴파운드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강화되는 수요처의 니즈에 맞추어 원료 PP를 고기능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Prime Polymer는 단순히 생산설비를 갱신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기능·고품질 신규 브랜드를 개발해 PP 컴파운드 외에 부직포, 필름 등으로 용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MCC 계열사가 일본에서 폴리올레핀(Polyolefin) 설비 신증설에 나서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MCC는 2017년 PE(Polyethylene) 플랜트를 싱가폴에서 건설·가동했으며 베트남에서는 프로세스를 공여하면서 PE 플랜트 건설에 기술자를 파견한 바 있다.
Chiba에 건설하는 신규 플랜트는 베트남 프로젝트에 관여한 기술자가 건설을 주도하고 2019년부터 건설 작업자 수와 가동을 위한 인원 확보 등 상세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일본 PP 수요는 2017년 약 310만톤으로 전년대비 4%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입을 제외한 일본산 출하량은 500만톤 정도로 일부 설비 트러블이 있었으나 대부분이 풀가동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Prime Polymer는 2018년에도 수요 호조가 이어지나 중장기적으로는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 한국, 타이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석유화학 설비 중 최초 상업가동으로부터 50년을 넘어선 노후설비가 많으며 생산효율성 저하, 유지보수 비용 확대 등으로 채산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PP는 Mitsubishi Chemical 계열사인 Japan Polypropylene도 2019년 10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Goi에서 15만톤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등 설비 쇄신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