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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lake, 독일·미국 생산 확대 … MCH, 자동차용 개발
2018년 6월 18일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 석유화학기업들이 PVC(Polyvinyl Chloride) 사업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Westlake Chemical은 독일 및 미국 소재 기존 플랜트의 PVC 및 원료 VCM(Vinyl Chloride Monomer)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Ineos의 자회사 Inovyn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VCM을 증설하기로 결정했으며 2020년까지 유럽공장의 특수 PVC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모두 원료를 강화하고 PVC 특수 그레이드를 확충함으로써 수익성이 높은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estlake Chemical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플랜트는 독일 Burghausen 및 Gendorf, 미국 루이지애나 Geismar 등 3개이다.
독일에서는 2019년까지 Burghausen 플랜트의 특수 PVC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Gendorf는 2020-2021년 사이에 전해설비 확장 및 원료 VCM 증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루이지애나의 Geismar에서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서스펜션 PVC 및 VCM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PVC 생산능력을 34만톤, VCM은 9만톤, 염소는 2만5000톤, 가성소다(Caustic Soda)는 2만7000톤 확대한다.
Westlake Chemical은 2016년 미국 Axiall을 인수해 PVC 200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북미 2위 생산기업으로 등극했다.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루이지애나의 Lake Charles에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건설하고 있다.
2014년에는 독일 Vinnolit를 인수하며 유럽사업 거점을 확보함과 함께 고수익성 특수 PVC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독일에서 신규투자를 실시하는 것은 구 Vinnolit의 설비로 인수 이후 첫 생산 확대로 파악된다.
Inovyn도 원료 및 특수 PVC 사업 확대에 투자한다.
노르웨이 Rafnes에서 2019년 3/4분기 완공을 목표로 VCM 7만톤을 증설해 노르웨이 및 스웨덴, 영국 PVC 플랜트의 원료 공급체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Ineos는 코스트가 낮은 미국산 에탄을 유럽으로 들여와 C2케미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에틸렌 증설과 함께 VCM 증설도 진행하고 있으며 PVC 역시 고부가가치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까지 벨기에,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등 5곳에서 고기능 특수 PVC 총 12만톤 증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신장하고 있는 특수 그레이드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일본 Mitsubishi Chemical(MCH)은 자동차 주행 시 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자동차 외장재용 PVC계 엘라스토머(Elastomer)를 개발했다.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V) 및 전기자동차(EV)가 보급됨에 따라 조용한 내부공간 연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MCH는 소음의 원인인 윈드 노이즈(Wind Noise)를 방지할 수 있는 PVC계 엘라스토머를 Sunprene 브랜드로 신규 개발했다.
PVC계 엘라스토머는 성형성, 내유성 등을 보유한 PVC에 첨가제를 배합함으로써 고무탄성 및 디자인성을 부여한 것으로 수지 베이스 섀시, 자동차 옆유리 테두리를 둘러싸는 실링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PVC는 온도가 낮아질수록 경화해 고무탄성이 저하되는 약점이 있어 자동차 옆유리 실링용은 주행 시 엘라스토머가 딱딱하게 굳어 윈드 노이즈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가솔린자동차에서는 문제시되지 않았으나 HV가 보급됨에 따라 조용한 내부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윈드 노이즈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MCH는 독자적인 얼로이(Alloy) 기술을 활용해 저온 특성이 뛰어난 특수 폴리머 2개 성분을 배합함으로써 기존 특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내한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했다.
20℃에서 A 경도가 70인 기존제품은 영하 20℃에서 A 경도가 82, 영하 40℃에서 85로 상승하는 반면 신규 개발제품은 영하 20℃에서 76, 영하 40℃에서 79를 나타내 저온 환경에서도 물성 변화가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생산기업에게 제안한 결과 주행 시 소음을 줄이는데 성공해 채용이 결정됐으며 Aichi의 Nagoya 플랜트에서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2018년부터 미국 Ohaio 공장에서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HV에 이어 EV,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급됨에 따라 주행 시 적은 소음, 조용한 내부공간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PVC계 수지는 풍부한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도로 투입되고 있어 내한성 등 약점을 극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PVC의 경도·온도 의존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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