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가 LiB(리튬이온배터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디아 축전지 최대 메이저인 Exide Industries는 스위스 Leclanche와 합작으로 LiB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인디아는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배터리 생산에 나서는 화학기업들이 등장하고 있고 자동차기업들까지 LiB 자체 생산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 정부도 전기자동차(EV) 도입을 장려하고 있으며 납 배터리 대신 LiB를 축전지로 사용하는 움직임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ide Industries와 Leclanche는 2019년 2/4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인디아 구자라트(Gujarat)에 LiB 모듈 및 배터리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0년 중반에는 배터리 셀도 생산할 예정이다.
EV나 고정형 축전지, 특수 스토리지 분야를 대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방침이며, 특히 EV는 버스, 이륜차, 3륜 택시 등 상용차에 주로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Leclanche는 자사의 LiB 셀, 모듈, 배터리 매니지먼트 노하우 등을 제공하며, Exide Industries는 인디아 시장에서 축적해온 브랜드 파워, 판매망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디아에서는 연구기관과 현지기업의 연계를 통한 LiB 사업화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디아 과학산업연구위원회(CSIR) 산하의 중앙전기화학연구소(CECRI)가 최근 RAASI Solar Power와 LiB 개발 기술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ECRI는 산업용 수송기기, 축전지 관련 분야를 대상으로 LiB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첸나이(Chennai)에서 셀 생산능력 하루 100개의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CECRI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1-2년 안에 인디아 최초로 자국산 LiB 셀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로 태양광발전용 축전지, 자동차 탑재용 등으로 공급하며 다양한 사이즈의 LiB 셀을 생산할 방침이다.
인디아 우주연구기구(ISRO) 산하의 비크람 사라바이 우주센터(VSSC)도 현지기업에게 개발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며 공장 건설을 전제로 현지기업 및 스타트업 모집에 착수했다.
자동차기업들도 EV 시장 확대에 따라 LiB 자체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Mahindra & Mahindra는 LG화학과 LiB 기술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니켈망간코발트(NMC) 계열 관련 기술을 제공해 인디아 시장에 특화된 LiB를 개발할 계획이다.
LiB는 Mahindra & Mahindra, 쌍용자동차 EV에 공급한다.
인디아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 스즈키(Suzuki)도 현지법인을 통해 도시바(Toshiba), 덴소(Denso)와 3자 합작으로 구자라트에 LiB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인디아 정부는 2030년까지 신규 자동차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전체 인구의 전기전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간오지 등에 축전 시스템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인디아 정부가 에너지 정책을 강화하면 앞으로 LiB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 글로벌 LiB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