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가 2018년 11월 RAPID 프로젝트의 핵심인 정유공장 시험가동에 돌입한다.
페트로나스는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구축하는 RAPID 프로젝트를 말레이지아 조호르(Johor)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11월 정유공장을 시험가동하고 2019년 초에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시험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생산설비 건설 진척률이 90%에 달한 상태로, 당초 2019년 하반기 상업가동할 계획이었던 폴리올레핀(Polyolefin) 플랜트도 2019년 초로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2018년 말까지 발전소, 출하설비, 직원용 시설 건설까지 완료함으로써 전체 프로젝트 진척률이 98%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공장은 조만간 완공할 예정이며 11월부터 시험가동을 진행한다.
정유공장은 가솔린 자동차에 적용했을 때 일산화탄소(CO) 배출량을 km당 1g 이하로 제어하는 유럽의 유로5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원유 처리능력이 하루 3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입 원유는 아람코(Saudi Aramco)로부터 최대 70%를 도입한다.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20만톤의 NCC는 2019년 2월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폴리올레핀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40만톤, LLDPE(Linear Low-Density PE) 35만톤, PP(Poly-propylene) 9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예정보다 이른 2019년 1월 시험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용역설비, 부대설비 등을 잇따라 완공하고 있으며 2기에 걸쳐 총 400MW급을 건설하는 천연가스 베이스 전력설비도 2019년 4월 시험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 시장 관계자들은 석유화학 설비를 2019년 상반기에 상업가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페트로나스는 2018년 3월 아람코로부터 70억달러에 달하는 출자를 받아 RAPID 사업을 합작으로 전환했고 5월에는 RAPID 사업의 운영기업 2사를 아람코와 합작하도록 해 경영체제까지 강화했다.
아람코는 RAPID 출자를 통해 원유 수출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유도제품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화 성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람코가 이르면 2030년대 초반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제품 수요 피크아웃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