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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MCC·SCC 영업이익 감소 … 신에츠, PVC 호조 만끽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저널 2018.09.03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2/4분기에 예상 외로 부진한 영업성적을 거두었다.
Mitsubishi Chemical(MCH), Asahi Kasei Chemicals(AKC), Sumitomo Chemical(SCC), Mitsui Chemicals(MCC), 신에츠케미칼(Shin-Etsu Chemical), 도소(Tosoh), Seikisui Chemical, 우베고산(Ube Kosan) 등 일본 석유화학 주요 8사가 2/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곳은 3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제품 판매량은 수요 신장세를 타고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스마트폰 용도 등에서 일부 전자소재 판매가 부진했고 나프타(Naphtha)를 비롯한 원료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판매가격을 제때 인상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8사 모두 3/4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낙관하며 영업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았다.
신에츠케미칼은 영업이익률 24.8%에 순이익률 19.2%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자회사 Shintech의 PVC(Polyvinyl Chloride), 가성소다(Caustic Soda) 출하·판매량 급증,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용 실리콘(Silicone) 판매 호조 영향이 크고 판매가격도 적기에 인상하며 수익성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KC와 도소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AKC는 AN(Acrylonitrile) 등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상승함과 동시에 바이러스 제거 필터 사업 등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소 역시 주력 CA(Chlor-Alkali)를 비롯해 전체 사업에서 호조를 누리며 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이 모두 최대기록을 달성했다.
MCH는 MMA(Methyl Methacrylate) 사업에서 가격 강세를 타고 영업이익이 급증했으나 가시마(Kashima) 사업장의 정기보수로 석유화학 사업 자체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소재를 비롯해 일부 고기능제품도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순이익은 581억엔으로 사상 최대기록을 갱신했다.
SCC는 MMA, CPL(Caprolactam)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사우디 합작기업 PetroRabigh가 안정 가동에 돌입하며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호조를 누렸다.
하지만, 약가 개정으로 의약품 사업이 부진했고 메티오닌(Methionine) 마진이 축소되며 건강·농업 관련 사업의 영업이익도 줄어들어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MCC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경상이익, 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Sekisui Chemical은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했다.
가공제품을 다양하게 생산하는 가운데 원료가격 급등 타격을 받은 탓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3/4분기에는 반전을 노리고 있다.<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일본 석유화학 8사의 영업실적(2018.Q2), 일본 석유화학 8사의 영업 전망(2018회계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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