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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제해결형 연구에 지원 집중 … 사회·산업계 환원 중점
2018년 9월 17일
일본 화학공업협회가 화학물질 안전성에 관한 연구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LRI(Long Range Research Initiative)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 및 산업계에 대한 성과 환원에 중점을 두고 개별 분야의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연구성과를 관련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더욱 실용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연구 공모범위를 대폭 축소했다.
LRI는 국제화학공업협의회(ICCA)가 화학물질의 안전성 및 리스크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안전관리능력을 끌어올려 정책에 대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로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화학공업협회가 2000년부터 시작했다.
대학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화학물질이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모집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주제는 사회니즈에 대한 대응, 화학산업 과제 해결 등에 적합한지를 중시해 선정하고 있다.
2012년에는 모든 연구를 공모하지 않고 일본 화학공업협회가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제 및 연구자를 지정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생태독성, 발암 등 기술별로 분류하던 연구 분야도 신규 리스크 평가방법 개발 및 평가, 나노소재를 포함한 신규 화학물질의 안전성 연구 등 과제별로 재편성함으로써 과제 해결에 주력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지원을 받은 연구자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고 매년 여름 개최되는 보고회에서 성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관한 최신 움직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회 및 화학산업에 대한 환원을 중시하고 있으며 보고회 등을 통해 정보를 교류한 후 연구자와 관련단체가 공동연구를 시작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는 산업 이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대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정수준의 성과를 올린 연구 가운데 몇 가지를 선정해 산업에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LRI는 2000년 이후 약 5000건에 달하는 연구를 지원했다.
초기에는 기초적인 메커니즘 해명 등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리스크 평가방법 개발 등 사회 및 산업의 과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는 적었다.
이에 따라 2012년 연구범위를 재검토해 5개 분야로 축소했다.
연구 분야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검토해 선정했으며 이후 간편한 노출평가방법, 동물실험 대체방법 등 실용적인 연구가 대폭 증가했다.
최근 연구성과로는 작업자의 화학물질 노출도 및 환경 리스크를 간편하게 평가하는 도구, 인비트로(In Vitro)에 따른 새로운 독성시험법 등이 있다.
다만, 최근에는 화학물질 안전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새로운 방법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
유럽은 2013년부터 화장품 개발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전면 금지해 독성평가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환되기 시작했으며, 화학산업 국제회의에서 마이크로 플래스틱이 화제가 되는 등 새로운 과제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사회 및 화학산업 변화를 연구주제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회원사에 재직하고 있는 전문가와 함께 5개 연구분야에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추출한 후 사회 및 산업계 니즈, 기술적인 관점에서 중요도를 분석해 최종적으로 독성 발현 메커니즘을 고려한 독성 예측방법 등 5개 주제를 선정했다.
2018년 LRI에 적용해 일본 화학공업협회가 구체적인 연구주제를 제시하는 제안의뢰서(RfP)에 따라 공모하고 있으며 연구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총 5건을 채택해 건당 최대 1000만엔을 지원할 방침이다.
RfP는 2017년 LRI에 처음 도입한 제도로 안전성 평가 과제인 복합노출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복합노출을 포함해 RfP에 포함된 6개 주제는 2015-2016년 LRI의 중기적인 연구전략 논의 때 언급된 연구주제와도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제에 대한 재검토는 우선적으로 대처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더욱 실용적인 연구주제를 모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과제해결형 연구에 주력함으로써 다양한 성과가 사회 및 화학산업에 환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개발하고 있는 AI(인공지능) 활용 안전성 평가기술, 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태아 단계부터 추적 조사하는 환경성의 Ecochil 조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노소재도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시험방법이 확립되면 안전성 평가 및 신소재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표, 그래프: <제6기 LRI의 연구주제·범위, 일본 화학공업협회의 LRI 위탁 연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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