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희토류는 2010-2011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열풍이 불었으며 최근에는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서 정부 환경규제로 제련분리 공장 등의 가동이 제한되며 가격이 상승했으나 2018년 들어 규제 완화로 공급량이 늘어나며 여름철까지만 해도 초강세를 나타냈던 네오디뮴(Neodymium)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중국 정부가 메이저를 중심으로 통합‧재편을 가속화시키며 업스트림인 채굴 광산에서 다운스트림인 제련분리제품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격감한 가운데 2017년에는 정부가 불시단속까지 실시해 메이저들의 가동률마저 심각한 수준으로 저하돼 수급이 급격한 타이트 상태를 나타냈으나 시장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제련분리 공장 등에 내려진 가동규제가 완화돼 공급량이 회복됐으며 중국 정부가 2018년 광석 채굴 총량규제 지표를 전년대비 14% 늘리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급 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중국산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일본, 미국, 유럽의 주요 수요기업들이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른 국가를 새로운 조달처로 확보하고 나섬에 따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업정보화부와 자연자원부가 최근 공표한 2018년 희토류 채굴 총량규제 지표 관련 규칙을 통해 하반기 광석 채굴량을 4만6500톤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와 합치면 연간 12만톤 수준으로 2014-2017년 유지해온 10만5000톤 제한에 비해 14% 가량 늘리는 셈이 된다.
표면적으로는 NEV(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정책을 타고 자국 내에서 고기능 자석용 수요가 신장하고 있어 대응이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수요국들의 중국산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미국-중국 무역마찰에 따른 관세장벽, 오스트레일리아의 생산량 확대 전망 등도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마찰로 중국산에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희토류 사용량을 줄이고 있어 수요가 격감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