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단지는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측이 여수단지 입주기업이 건의한 하루 10만톤의 공업용수를 각 입주기업의 공장 신증설 일정에 맞추어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월16일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가 7월 취임 하자마자 여수단지 공업용수 안정적 공급대책 마련안을 내놓고 8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 혁신성장회의, 10월12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주재 관계기관 회의 등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도 원수 확보 및 공급시설 확충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여수단지는 GS칼텍스, LG화학 등 6개 입주기업이 2021년까지 6조1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나 공업용수 하루 10만톤을 확보하지 못해 투자 진행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밖에 전라남도는 입주기업의 신증설 등으로 공업용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항구 대책안도 마련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2035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광양Ⅳ단계 공업용수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라남도에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설비 현대화와 품목 다각화 등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며 “공업용수나 부지 확보 등 애로사항이 적기에 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