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라남도는 7월16일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고 3700억원에 달하는 단기 지원 방안과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석유화학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등 근본적 체질 개선 계획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전라남도와 여수시, 유관기관, 산업 관계자, 노동 관계자 등 20여명의 협의체 회원이 참석했다.
여수시는 5월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됐다.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세계 최대 단일 화학단지로 전라남도 경제의 핵심축을 이루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수출 부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환경규제 강화로 산업 경쟁력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여수를 대상으로 한 3707억원의 19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 자금 및 보증 지원 △고용유지 지원금과 복지비 지원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확대 △여수 지역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등 다양한 현장 맞춤형 지원 등이며 정부 2회 추가경정예산에 총 52억원의 산업위기 대응 사업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활용(CCUS)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화학산업 특화단지 조성, 바이오 나프타(Naphtha) 베이스 저탄소 기술 개발 등 중장기 전략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협의체 회의를 통해 2026년 본예산과 추후 국고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건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 관게자들과 협력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근본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에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규제 특례를 포함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재도약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석유화학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국고 예산 확보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홍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라남도 경제의 중추인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단기적 지원을 넘어 근본적 체질 개선과 구조 전환을 위한 종합대응책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