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재 시장 전반에서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소재를 넘어 실제 공정에서 물성을 보완하고 비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소재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레텐마이어코리아는 셀룰로스(Cellulose) 베이스 소재를 플래스틱, 자동차 내장재, 건자재, 페인트‧코팅 등에 공급하며 국내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플래스틱 분야에서는 바이오 필러로서 탄소발자국 저감과 경량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건자재 분야에서는 크랙 방지, 처짐 개선, 오픈타임 확보 등 기능성 첨가제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Q) 레텐마이어코리아가 여과보조제 이외에도 산업용 셀룰로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레텐마이어코리아: 크게 플래스틱 쪽과 산업용 소재로 나누어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플래스틱 분야는 열가소성 플래스틱에 들어가는 바이오 필러를, 산업용 소재는 건자재, 페인트, 코팅, 접착제 분야에서 기능성 첨가제로 사용되는 셀룰로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셀룰로스는 보통 나무에서 나온 천연원료로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플래스틱에 적용하면 탄소 감축, 경량화, 친환경성 부여 역할을 할 수 있고, 건자재에 적용하면 크랙을 줄이거나 작업성을 높이고, 접착제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셀룰로스는 플래스틱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나요?
레텐마이어코리아: 셀룰로스를 메인 레진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 필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PE(Polyethylene)나 PP(Polypropylene) 같은 범용 플래스틱에 일정 비율로 셀룰로스를 넣어서 물성을 보완하거나 바이오매스 소재가 들어갔다는 점을 활용해 친환경성을 부각하는 방식입니다.
요즘 소재 전문기업이나 메이저에서 “해당 소재를 넣었을 때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레텐마이어코리아의 셀룰로스는 바이오베이스 소재이기 때문에 탄소 감축 관련 자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요기업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나 수출규제 대응 측면에서 검토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Q) 생분해성이나 바이오 플래스틱 이슈가 많은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레텐마이어코리아: 솔직히 말씀드리면 생분해성 플래스틱 시장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국내기업들이 이미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PLA(Polylactic Acid), PHA(Polyhydroxy Alkanoate) 소재를 개발 및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다소 주춤한 상태로 파악됩니다.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소재들이지만 시장성, 비용, 정책 방향이 함께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플래스틱 시장 전체적으로 기존 올레핀 계열 플래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흐름 자체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재활용 소재 사용, 패키징 규제, 탄소저감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어 한국기업들도 수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레텐마이어코리아는 셀룰로스가 바이오 필러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셀룰로스를 넣으면 플래스틱 물성에 어떠한 변화가 있나요?
레텐마이어코리아: 가장 대표적으로 열변형온도가 변할 수 잇습니다. PLA 같은 소재는 열변형온도가 낮아서 전자레인지 같은 고온 환경에서는 흐물흐물해질 수 있지만 셀룰로스를 넣으면 열변형온도가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탄성률이나 강성 같은 물성 보완이 가능합니다. 셀룰로스는 섬유 구조를 가지고 있어 플래스틱 내부에서 보강재처럼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셀룰로스 하나만으로 플래스틱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기존 레진에 첨가제로 들어가 물성을 보완하는 개념입니다.
Q) 플래스틱 분야에서 레텐마이어코리아가 특히 주목하는 적용처를 알려주세요.
레텐마이어코리아: 가장 대표적인 분야는 자동차 내장재입니다. 실제로 2015년부터 국내 완성차기업에 계속 납품하고 있고 일부 차종 내장재에도 적용된 상태입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탈크(Talc)나 탄산칼슘 같은 무기물 필러는 밀도가 2.5-2.8 정도인 반면, 셀룰로스는 약 1.3 수준으로 낮아 경량화에 유리합니다.
경량화는 결국 연료 효율이나 자동차 효율 개선과 연결될 수 있어서 자동차기업들이 셀룰로스를 검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편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