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3D 프린팅 소재 시장에 진출한다.
유럽과 미국에서 확대되고 있는 주문형 3D 프린터 팜은 여러대의 3D 프린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코스트다운과 납기 단축, 소량 생산이 가능해 새로운 제조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도 금형 관련 코스트를 줄이고 필요한 수량만 생산하는 무금형 수요의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D 프린터용 고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PA(Polyamide)에 CNF(Cellulose Nano Fiber)를 배합한 필라멘트형 3D 프린팅 양산용 복합소재의 글로벌 시험 공급을 개시했다.
CNF의 원료로 목재 대신 코튼리터(Cotton Linter)를 사용해 리그닌(Lignin)을 포함하지 않음으로써 내열성을 확보하고 기존에는 어려웠던 PA와의 복합소재화에 성공했다.
아사히카세이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3D 프린팅용 소재 시장에서 성능 차별화를 통해 점유율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고속조형성, 낮은 휨성, 치수 안정성, 고내열성을 갖추었으며 기계적 강도와 표면외관, 유연성도 높아 공장 내부에서 사용하는 지그와 공구를 비롯한 산업 관련 3D 프린팅을 용도로 고려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CNF 강화 PA가 3D 프린팅의 확산을 방해하는 조형 속도, 치수 정확도, 강도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F는 나노 크기이며 부드러워 탄소섬유 및 유리섬유와 달리 노즐의 마모나 막힘이 적은 편이다. 지름 0.2밀리미터 미세 노즐에도 대응하며 정밀부품 조형이 가능하다.
또 CNF를 고도로 분산시켜 토출 이후에는 점도가 상승하는 틱소트로피(Thixotropy) 특성을 발휘해 3D 프린팅 시 형태 유지 성능이 우수하다. 지지대 없이 브릿지, 오버행 구조를 구현할 수 있어 조형 정밀도 향상에도 기여한다.
아사히카세이는 일본 사업장에 도입한 전용설비와 일부 외부 자원을 활용해 공급체제를 갖출 계획이며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연하게 확장할 방침이다.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시험 공급을 통해 실제 시장의 관심과 용도, 수요를 파악하고 사업화를 가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