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Phenol)은 일본 수급이 계속 타이트해지면서 국내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PC(Polycarbonate) 수출 증가에 따라 BPA(Bisphenol-A)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페놀수지(Phenolic Resin) 용도 역시 꾸준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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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페놀 수요가 연평균 4-5%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베코산(Ube Kosan)이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 공법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수요 신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주요 생산기업 가운데 한곳인 Mitsubishi Chemical(MCH)이 약 2개월 동안 장기 정기보수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일본산 페놀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입은 2018년 1-8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페놀 내수가 65만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수년 전부터 수요 신장이 꾸준한 BPA, 페놀수지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약간의 타이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 들어서는 수요 신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급량 감소가 겹쳐지면서 수급타이트 상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BPA 용도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BPA는 수출을 제외한 일본시장 공급량이 2016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27만7998톤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PC 역시 2015년 이후 세계적인 호황을 타고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페놀수지도 접착제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에는 우베코산이 페놀을 원료로 사용하는 사이클로헥산 공법으로 전환함에 따라 8만톤 가량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됐다.
공급은 Mitsui Chemicals(MCC)이 공장 2곳에서 총 39만톤, MCH는 25만톤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에는 양사 모두 거의 풀가동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MCH는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며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 소요되던 정기보수 기간이 2개월로 연장되면서 공급량 감소 영향이 상당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내수 공급을 중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1-8월에는 수입이 9만5782톤으로 약 2.7배 폭증한 반면 수출은 2만8422톤으로 48.2% 격감했다.
한국산 수입은 1-8월 8만8802톤으로 177.7% 급증했으며 9월까지 9만4630톤을 기록함으로써 2018년 전체적으로는 10만톤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놀 일본수출이 10만톤을 넘긴 적은 그동안 없었으며 2000년대 이후 5만톤을 넘긴 해도 3번 뿐인 가운데 2018년에는 1-9월 수출량만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해 금호P&B화학, LG화학 등 수출기업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금호P&B화학이 페놀을 독과점 생산하고 있다.
일본은 앞으로도 페놀 수요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뚜렷한 신증설 계획이 없는 상태로 한국산을 중심으로 수입을 계속 확대할 것이 확실시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