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 가격이 300달러 아래로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11월7일(현지시각) 중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에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상무부는 중국 수출기업들이 중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를 미국에 공정한 가치보다 48.85-52.72% 낮은 가격에 판매했고, 중국 정부도 생산기업들에게 46.48-116.49%에 이르는 수출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덤핑과 보조금 수혜 판정이 내려진 중국기업들에게 총 96.3-176.2%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2017년 중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 수입액은 9억달러(약 1조원)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985년 이후 미국 연방정부가 반덤핑, 상계관세 사건을 조사하기 이후 관세부과 판정이 확정으로까지 이어진 것은 33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상무부가 발표한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는 12월20일 미국 무역위원회(ITC) 심의를 거쳐 집행절차가 마무리된다.
미국이 중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에 반덤핑관세 및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확정함에 따라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이 위축될 수밖에 없어 가성소다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성소다는 중국의 알루미나 제조용 수요가 수급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겨울철 환경규제에 대비해 알루미나 가동률을 높이면서 톤당 400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수요가 줄어들면서 3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11월13일에도 FOB NE Asia는 25달러, CFR SE Asia는 370달러를 유지했고 중국 내수가격도 11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중국의 알루미나 생산이 위축되면 아시아 전체적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돼 300달러 아래로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