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 수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무수프탈산 수출량이 2018년 1-9월 2만9864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보수가 장기화되면서 수출여력이 약화됐고 동남아 등의 수요 신장에 예전에 비해 둔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무수프탈산 수출은 2015-2016년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후 2017년 4만9845톤으로 감소했으며 2018년에는 감소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생산기업 4사가 무수프탈산을 공급하고 있다.
Mitsubishi Gas Chemical(MGC)과 Kawasaki Kasei Chemicals이 O-X(Orthe-Xylene)를 원료로 제조하고 있으며, C-Chem과 JFE Chemical은 나프탈렌(Naphthalene)을 원료로 취하고 있다.
내수는 11만톤 정도로 가소제 용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월에는 최대 수출처인 인도네시아 수출량이 1만6066톤으로 28.3% 격감하며 전체 수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말레이지아 수출 역시 5073톤으로 32.5%, 타이는 887톤으로 38.5%, 필리핀도 1083톤으로 38.5% 줄어들었다.
상반기에는 정기보수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수출여력이 약화됨에 따라 수출을 줄인 것으로 판단됐다.
또 동남아 수요 신장이 둔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세계적으로는 가소제 외에 불포화폴리에스터, 알키드수지(Alkyd Resin)용 수요도 상당하며 인도네시아는 수요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으로 신장하고 있으나 2018년에는 루피아 약세로 수입제품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가을부터는 국제유가, 나프타(Naphtha) 가격이 상승하며 O-X도 함께 오른 반면 무수프탈산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하락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수익성 약화를 우려한 생산기업들이 수출을 줄인 영향도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O-X와의 스프레드가 계속 축소된다면 수출 감소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인 150만톤 체제를 갖춘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이용해 무수프탈산을 저가에 대량 공급하고 있어 일본 수출시장이 새롭게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