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는 일본산 수입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산 합성고무 가격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나 2월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8년 4분기 들어 나프타(Naphtha), 부타디엔(Butadiene), SM(Styrene Monomer), AN(Acrylonitrile) 등 합성고무 가격과 직결되는 원료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합성고무 가격을 원료가격 변동에 맞추어 3개월마다 조정하고 있다.
2018년 11월-2019년 1월 공급가격은 2018년 3분기 변동을 반영해 주로 자동차 타이어 용도로 투입되는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이 비유전제품 기준 kg당 330-360엔으로 조정됐다.
연료호스, 패킹류 등 자동차부품에 사용하는 NBR(Nitrile Butadiene Rubber)은 415-445엔, 창틀이나 방진고무 등 자동차부품에 사용하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343-363엔으로 결정됐다.
EPDM은 가격 조정의 지표로 활용되는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이 3분기 kl당 5만3500엔으로 4800엔 상승한 영향으로 8-10월에 비해 10엔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다.
SBR, NBR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부타디엔, SM, AN 등 주요 원료가격이 3분기에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상반기에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합성고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원료가격을 감안하면 2019년 2월 이후 공급가격을 크게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중국 무역마찰 격화에 따라 중국 수요가 격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타이어용 SBR 외에 가전제품에 주로 투입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까지 타격을 받고 있어 강세를 유지하던 SM 현물가격도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M은 8월 초까지도 톤당 1500달러 이상을 형성했으나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용 타이어, 가전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이후 11월 초 1100달러 초반까지 급락했고 11월 말에는 1000달러가 무너졌다.
NBR의 원료로 투입되는 부타디엔, AN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부타디엔은 5월 중순 정기보수를 이유로 톤당 1800달러로 폭등한 후 8월 말까지 1700달러대의 초강세를 유지했으나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용 수요가 감소하면서 폭락과 급락 현상을 반복함으로써 10월 중수 1100달러가 무너졌고 12월 초까지 1000달러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AN은 2018년 들어 ABS용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1900달러 안팎으로 시작해 4월 말 2000달러를 돌파했고 7월 초부터 2200달러대의 초강세를 이어갔으나 10월 중순부터 급락과 폭락을 반복해 11월 중순 2000달러가 붕괴됐고 연이어 폭락함으로써 11월 말에는 1600달러를 형성하는데 그쳤다.
EPDM 역시 가격 결정의 지표로 활용되는 나프타 가격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10월 초 740달러까지 상승했던 수입가격은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11월 셋째주에는 2월 이후 최저수준인 540달러대로 폭락했고 11월 말에는 45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성고무는 원료가격 폭락세를 타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석유 베이스가 아닌 합성고무는 수급타이트로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불소고무, 실리콘고무는 공급부족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EPDM도 바나듐을 촉매로 사용하는 타입, 경량화에 도움이 되는 자동차부품용 발포 그레이드는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