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톤(Acetone)은 일본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세톤 수출은 2018년 1-11월 총 29만952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중국 수출이 13만1704톤으로 44.0%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비중을 장악하는 흐름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일본 수출도 3만593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7.1% 증가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일본에 대한 아세톤 수출은 2013년 1만908톤에서 2014년 2만6378톤으로 급증했으나 2015년 6957톤으로 격감한 후 2016년 1만6553톤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2017년 2만8002톤으로 3만톤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2018년에는 1-7월 3만3032톤으로 이미 3만톤을 넘어선 후 10월까지 3만5000톤을 상회했다.
일본은 아세톤과 병산관계에 있는 페놀(Phenol) 생산설비 2곳이 장기간 정기보수를 실시함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아세톤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1-9월 아세톤 수입량이 4만3254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3배 급증했으며, 한국산 수입이 거의 2.2배 늘어난 것과 동시에 2017년까지 수입실적이 전무했던 싱가폴산도 5938톤이 유입되면서 전체 수입량 증가에 일조했다.
Mitsubishi Chemical(MCH)은 이전에 1개월 남짓 되는 기간 동안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나 2018년에는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정기보수를 진행함으로써 페놀 및 아세톤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Mitsui Chemicals(MCC) 역시 6월 중순에서 7월 말까지 정기보수를 계획했으나 6월 말에 오사카(Osaka) 공장이 화재피해를 입으면서 정기보수 기간을 1개월 정도 연장했다.
일본은 정기보수 장기화에 따라 페놀 생산량이 1-9월 43만4065톤으로 8만7503톤 줄어들었으며 아세톤 역시 5만2000톤 가량 격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페놀 및 아세톤 수요는 완만하나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1-9월 BPA(Bisphenol-A) 생산량이 31만4993톤으로 12.6% 감소했고, MMA(Methyl Methacrylate)도 33만5286톤으로 6.5% 줄었다.
하지만, 글로벌 아세톤 가격이 봄철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MMA는 아세톤 베이스 공법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IPA(Isopropyl Alcohol)도 코스트가 상승한 프로필렌(Propylene) 공법 대신 아세톤 공법의 가동률이 높은 편이며, 아세톤 사용량이 많은 MIBK(Methyl Isobutyl Ketone) 역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아세톤을 내수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면서 1-9월 수출이 7427톤으로 56.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수요 자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수급타이트 상태로 이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