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용 호조 이어지며 중국수요 부진 상쇄 … 15-17달러 회복
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은 한동안 이어진 글로벌 하락행진이 곧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EV) 보급을 촉진해온 중국이 LiB(리튬이온전지) 관련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면서 거래량이 격감했으나 미국 테슬라(Tesla) 자동차 탑재용 LiB가 호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광석 베이스 수산화리튬 생산이 계절적 요인으로 중단된 것도 영향을 미쳐 최근에는 kg당 15-17달러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iB의 하이니켈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수산화리튬은 2014년 테슬라가 개발한 전기자동차의 LiB 양극재로 채용이 결정되며 수요가 단번에 급증했으며, 같은 시기에 중국 정부까지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을 펼치면서 업스트림 탄산리튬 수요가 급증해 미국 FMC를 비롯한 염호 베이스 수산화리튬 생산기업들의 공급만으로는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 극심한 수급타이트를 겪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격이 계속 폭등했으며 2017년 하반기에는 20달러대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이 2018년 LiB 관련기업에게 매년 지급하던 보조금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거래량이 격감하는 등 수요가 위축됐고 가격도 업스트림과 함께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원료 광석 베이스 수산화리튬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중국 메이저들이 공급능력을 늘린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2018년 여름에는 글로벌 거래가격이 15달러 전후로 2015년 중반 수준으로 급락한 바 있다.
이후에도 중국 수요 부진이 계속 이어졌으나 테슬라용 수요가 꾸준한 호조를 나타내며 전체 시장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또 중국이 동절기 들어 광산 운영을 제한하며 광석 베이스 수산화리튬 생산량이 격감한 것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테슬라는 주력 전기자동차 모델3 판매가 장기간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8년 모델3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판매대수가 미국을 기준으로 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2월부터는 유럽에도 모델3를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중국 무역마찰 심화가 우려되고 있으나 상하이(Shanghai)에서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는 등 준비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테슬라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자동차용 LiB 시장에서 하이니켈화가 진전되고 있어 앞으로도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앨버말(Albemarle)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신규 리튬 화합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앨버말은 광업 관계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Mineral Resources와 50대50 합작으로 원료 리티아휘석(스포듀민: Spodumene) 개발, 수산화리튬 생산 등을 담당하는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앨버말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10만톤에 달하는 배터리 그레이드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neral Resources와 합작기업 설립에 합의했으며 서부 필바라(Pilbara)에 30년 이상을 채굴할 수 있는 스포듀민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말은 11억5000만달러를 투입하며 먼저 스포듀민 베이스 수산화리튬 5만톤 생산체제를 확립한 후 시장 동향에 따라 생산능력을 1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및 마케팅도 앨버말이 담당한다.
앨버말은 염수 및 스포듀민 베이스 리튬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칠레에서는 염수를 통해 탄산리튬 생산을 확대하고, 오스트레일리아산 스포듀민 광석을 이용해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산화리튬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해 중국에서는 2019년까지 2만톤을 증설할 예정이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2021년까지 4만톤을 신규 가동할 계획이며 4만톤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Mineral Resources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원료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됐으며 수산화리튬 공급체제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배터리 그레이드 리튬화합물 시장에서 최대 메이저 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화학저널 2019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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