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유정준·이석희)이 국산 수산화리튬을 추가 확보한다.
SK온은 7월16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은 2025년 말까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수산화리튬 최대 6000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자동차 약 10만대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배터리 공장에 최종 공급된다.
양사는 향후 2-3년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2025년 안에 체결할 예정이다.
SK온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수산화리튬 수입량의 82.7%가 중국산이다.
국산 수산화리튬은 IRA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미국산 배터리 원가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SK온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AMPC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미국, 칠레, 한국기업 등과 리튬 및 천연흑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원소재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다.
2025년 말 기준 한국과 유럽 합산 생산능력은 3만4000톤이며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최대 총 7만90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IRA가 개정되며 비중국산 리튬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협약을 계기로 북미 및 유럽 수요기업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2차전지 생산기업은 물론 자동차기업으로도 수요기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주윤 기자)